충북 제천시 최초 재건축 현장인 청전시영아파트의 조합설립이 임박했다.
청전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린)은 지난달 17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30일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후 불과 반년도 안 된 시점에 조합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초대 조합장으로는 추진준비위원회, 추진위원회 시절부터 위원장을 맡았던 김태린 추진위원장이 당선됐다. 이 외에도 이사 6인, 감사 2인, 대의원 74인 등 제천시 최초 정비사업을 이끌어갈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이곳은 청전주공1단지와 시영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장이다. 당초 청전주공1단지가 단독으로 재건축을 추진했었지만, 시영아파트와 협의를 통해 동행키로 결정한 것이다. 두 단지가 인접해있는 만큼 대단지 조성도 가능하고, 사업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제천시 청전동 4번지 일대로 면적이 4만5,383㎡이다. 여기에 용적률 289% 및 건폐율 28%를 적용해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1,206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편 이 일대는 산림으로 둘러싸여 친환경 인프라가 훌륭하다. 용두산과 왕박산, 무등산, 애뒤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또 홍광초, 제천중앙초, 제천여중, 제천고, 세명고 등 학군도 뛰어난 지역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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