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2022년 10~12월) [자료=국토부 제공]
상위 100대 건설사(하도급사 포함) 사망사고 발생현황(2022년 10~12월) [자료=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작년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하도급사 등 명단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국토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작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54명이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1명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6명(35%) 감소한 수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사로 에스지씨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외 8개 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디엘이앤씨에서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지엘기술 등 8개사다.

작년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늘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 건설안전과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점검인력과 점검기간을 확대하는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점검에서는 디엘이앤씨와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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