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GS건설,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성남시 신흥1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됐다.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4,183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지난 19일 GS건설,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성남시 신흥1구역 재개발 시공자로 선정됐다.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4,183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GS건설 제공]

GS건설이 DL이앤씨,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기 성남시 신흥1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을 따냈다. 이로써 주관사인 GS건설의 정비사업 누적액은 6조원을 돌파했다.

신흥1구역 재개발 주민대표회의는 지난 19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GS건설·DL이앤씨·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인 팰리센트 사업단이 주민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먼저 팰리센트 사업단은 단지명을 ‘THE PALACENT’로 제안했다. 이는 궁궐을 뜻하는 PALACE와 중심인 CENTER의 합성어로 신흥1구역 재개발을 통해 미래 주거문화의 중심으로 완성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사업단은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선보였다. 스카이라운지 2개소와 스카이 브릿지 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세대 4Bay 판상형 설계 △전세대 100% 남향 설계 △모든 단지를 연결하는 2.25km의 산책로 △주차공간 세대당 1.73대로 확충 △펜트하우스 및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특화 평면 △주변 상권과 연계된 상가 배치 등을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흥1구역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4900번지 일대로 재개발을 통해 지하5~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4,18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2,159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GS건설의 지분은 약 50%로, 공사비 약 6,079억원 규모 실적을 추가하게 된 셈이다.

이번 수주를 통해 GS건설의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을 합친 누적액은 약 6조2,885억원으로 추산된다.

올해 수주한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의 경우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과 신길13구역 재건축 불광5구역 재건축 등이 꼽힌다. 지방에서도 부산 구서5구역 재건축,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 대전 도마·변동5구역 재개발, 대구 신암4구역 재개발,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리모델링에서도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반기 서울 이촌한가람과 목동우성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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