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두산·우성·한신 리모델링 시공권 확보

대우건설이 경기 수원시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인 대우건설이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총 공사비는 약 5,383억원 규모다.

먼저 대우건설은 자사의 브랜드인 푸르지오를 적용해 ‘푸르지오 더 마제스티’를 단지명으로 제시했다. 대우건설만의 특화설계를 통해 두산·우성·한신아파트를 수원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다양한 특화계획을 선보이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 먼저 경관 미학을 살린 어반 스케이프, 커튼월룩 등을 적용한 샤이닝 월, 플로우 타워, 스카이 커뮤니티, 웅장한 샤인 게이트 문주, 브라이튼 스트리트 등을 제시했다.

또 컬러풀 가든웨이, 워터풀 라운지, 컬러포레 놀이터, 오픈필드 플라자, 페르소나 가든웨이 등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조경 특화계획을 계획했다.

이와 함께 단지 조망권을 살린 브릴리언트 스카이, 스카이 테라스로 주변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마제스티 수영장, 마제스티 체육관, 마제스티 골프라운지, 피트니스 클럽, GX클럽, 건식사우나와 샤워실, 그리너티 라운지, 주민 회의실 등으로 주민 건강 증진과 편의를 위한 시설들도 설치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영통구 영통로 232번지 일대에 최고 20층 18개동 1,842가구로 구성됐다. 향후 리모델링으로 114가구 늘어난 1,956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주차 특화 계획도 발표했는데 현재 지하2층 주차장을 지하3층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차대수도 기존 1,503대(세대당 0.81대) 규모에서 2,761대(세대당 1.4대)까지 1,258대를 늘린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확장형 주차공간으로 주차 면적을 상향하고 자동환기 시스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도 설계안에 포함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철 수인분당선 망포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또 신영초, 영동초, 영동중, 태장중, 태장고를 도보권에 둔 우수한 학군도 갖췄다. 주변에 홈플러스,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