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 일대 조감도 [제공=DL이앤씨]
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 일대 조감도 [제공=DL이앤씨]

서울 동작구 노량진8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노량진뉴타운 일대 재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12월 29일 노량진8구역 재개발조합이 신청한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관리처분계획인가문은 오는 6일 고시할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대방동 23-6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5,743㎡이다. 여기에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11개동 1,00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공은 지난 2018년 12월 DL이앤씨가 맡아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노량진뉴타운은 지난 2003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시작됐다. 당초 9,000여가구 대규모 단지를 계획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이 장시간 지체됐다. 하지만 2010년 중반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아 2·6·8구역 등은 개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한편 노량진뉴타운 일대는 지하철1호선 대방역, 1·9호선 노량진역, 7호선 장승배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강남, 여의도, 종로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의 접근성이 유리하다. 오는 2023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서부선 경전철 건립 등 개발 호재도 있다. 이에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 메이저 건설사들의 수주가 이어진 노른자위 지역이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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