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지역 소규모재건축사업장들도 시공 파트너 선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현재 시공자 선정 일정을 조율 중인 사업장은 서울 한남시범아파트와 대구 협진아파트(A, B, C, D), 포항 화목아파트 등이다.
먼저 한남시범아파트의 경우 현대건설 선정이 유력하다. 조합은 지난달 10일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 참여건설사 미달로 유찰됐고,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상황이다. 이후 현대건설을 시공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현재 집행부는 지자체와 총회 개최를 위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조합은 아파트 12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건립을 골자로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진아파트에서도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조합은 지난달 8일 1·2차 현장설명회에 화성산업이 단독으로 다녀갔다고 밝혔다. 화성산업이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집행부는 이달 중 이사회와 대의원회를 거쳐 총회 일정을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사업 완료 후 아파트 165가구와 오피스텔 33실 등이 지어진다.
사업시행자 방식으로 소규모재건축을 추진 중인 화목아파트도 시공자 선정이 임박했다. 사업시행자인 무궁화신탁은 지난달 24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삼부토건, 신원종합개발, 지원건설, 코오롱글로벌 4개사가 각각 참석하면서 1월 말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를 계획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화목아파트는 남구 행복길 105 일대로 구역면적 9,930㎡에 최고 16층 높이의 아파트 20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