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8구역 [조감도=부산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부산 남구 대연8구역 [조감도=부산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

올 하반기 부산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대연8구역 시공권 싸움이 예상대로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으로 확정됐다. 대연8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병시)은 지난 15일 입찰마감 결과 두 곳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입찰마감에 앞서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0일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입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보였다. 포스코건설도 먼저 단독입찰을 공언하면서 일찌감치 2파전으로 예상됐던 곳이다. 특히 양 사가 단독입찰과 컨소시엄입찰로 나뉘면서 수주전 내내 조합원간 이슈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은 대연동 1173번지 일대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3,51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8,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 이뤄지는 재개발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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