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용도지역제가 바뀐다. 주거나 상업, 공업 등에 따라 용도와 밀도를 제한하고 있는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공간혁신구역 3종이 새롭게 도입된다.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지금의 용도지역제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의 도시계획 체계는 20세기 제조업 시대를 배경으로 한 계획체계다. 토지의 용도를 주거, 상업, 공업 등에 따라 엄격하게 구분하고 토지의 용도에 따라 건폐율과 용적률을 일률적으로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런 용도지역제는 일, 주거, 여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앞으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신탁이나 리츠도 사업시행자 참여가 가능해진다. 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했다.도심복합개발지원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하는 공공주도의 도심복합사업을 신탁사나 리츠(REITs, 부동산투자회사) 등 민간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수요가 많은 도심에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복합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도심복합사업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지난 2021년 9월 도입됐다. 낮은 사업성으로 인해 기존
서울시가 새 도시계획 체계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뗀다. 시는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전환하기 위해 비욘드 조닝과 관련해 이달 용역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비욘드 조닝은 올 1월 확정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 제시한 개념이다. 과거와 달리 점차 공간이 융복합되는 추세에서 기존 용도지역제로는 자율성과 유연성 등의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미래 융복합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서울형 도시계획체계인 것이다.국토교통부도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동감하며 지난 1월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서울시가 한강변 주거지 재건축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한다. 대신 일률적인 35층 룰과 주동 15층 이하도 과감히 폐지한다. 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한강변 핵심 거전에는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해 대규모 도시계획시설을 복합활용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인 이런 내용의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9일 발표하고 국제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먼저 단조롭고 사유화된 한강변 주거지는 재건축에 대한 도시계획 지원을 통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리듬감 있는 도시경관을 만들 계획이다. 한강변은 약 76%가 주거지로 향후 90여개 단지에서
앞으로 서울 도심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처럼 초고층 복합개발단지 조성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시대변화에 발맞춰 도시계획 체계를 개편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6일 발표했다.현행 도시계획 체계는 제조업 시대에 마련된 것으로 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토지의 용도(주거·상업·공업 등)와 밀도(용적률·건폐율)를 엄격하게 구분해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전환 등 경제·사회구조 변화로 인해 직주근접, 고밀·복합 개발 등 새로운 공간전략이 요구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국토부가 발표한 혁신방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