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9·1 부동산 대책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동구 재건축 단지에 대한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특히 한강변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고덕지구와 전국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아파트 등 총 16개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인 강동구는 최근 재건축사업추진에 속도가 붙으며 연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덕지구는 상업, 업무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고덕강일지구를 비롯해 하남 미사강변도시까지 일대가 대규모 주거 단지로 개발되면서 강동, 송파, 하남으로 이어지는 신도시급 주거벨
최근 강남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개포지구와 둔촌주공 등 강남권을 대표하는 재건축단지들이 건축심의를 통과하거나,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문제는 재건축단지들의 사업단계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주난 등의 이유로 사업시기가 강제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강남권 재건축단지에서 약 1만4,000여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남4구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의 사업단계는 지난 4월을 기준으로 조합설립인가 3만2,011가구, 사업시행인가 2만42
서울 강남권 재건축사업이 시기조정이라는 복병을 만나게 됐다. 강남4구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단지가 잇따르면서 전세난을 우려한 서울시가 시기조정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기 때문이다.시 관계자는 “올해 말과 내년에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이주 물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구청 담당자들을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TF에서 나온 의견을 참고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개포나 고덕의 저층단지들은 기존 세대수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이 규정을 적용받을
강남권을 대표하는 대규모 단지인 둔촌주공과 개포주공1단지가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약 2만가구에 달하는 도심 속 미니신도시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20일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강동구 둔촌주공과 강남구 개포1단지 재건축사업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먼저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둔촌주공아파트의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강동구 둔촌1동 170-1번지 일대로 용적률 273.88%를 적용해 총 1만1,106가구를 공급하게 될 전망이다.층수는 지하 4층에서 최고 35층까지 지어진다. 평형별로는 △29㎡ 236가구 △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이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재심 결정을 받았다. 교통대책이나 동별계획 등이 미흡하다는 게 건축위의 판단이다. 단일 규모로는 최대 재건축단지인 만큼 심의를 한 번에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그대로 적중된 것이다.먼저 건축위는 둔촌주공이 1만1,10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재건축되기 때문에 조합이 제출한 교통대책만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상주 인구가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만큼 보다 세밀한 대책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또 단지 전체 계획에는 문제가 없지만 102개 동의 동별간격이나 층수 등에 대해 보완을 지시했다.이
정부가 법 규정까지 고쳐 재건축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서울시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시장에 온기가 그대로 전해질지 불투명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엇박자를 보이며 시장에서는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정부는 재건축사업 활성화와 자율성 제고를 위해 잇따라 재건축 규제완화 카드를 내놨다. 소형주택 의무비율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폐지가 그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인·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지자체가 반대하면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실제 서울시는 ‘심의’라는 보이지 않는 규제를 이용해 이를 저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재건축
불과 30여년 만에 서울은 아파트 공화국이 되었고 아파트는 마치 산과 언덕처럼 익숙한 풍경이 되었다.서울의 거주형태 중 58.9%가 아파트로, 이제는 보편적인 주거공간으로 자리 잡은 아파트에 얽혀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내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역사박물관(관장 강홍빈)은 오는 5월 6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아파트 인생’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중산층의 표상이 된 아파트를 좇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아파트 개발로 인해 쫓겨난 철거민의 이야기, 그리고 차가운 콘크리트를 따뜻한 고향으로 여기는 아파트 키드의 이야기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