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지자체의 무리한 직권해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곳은 지자체가 직권해제의 근거가 되는 서울시 조례 적용 기간이 만료된 이후 해제요청서를 접수받는 등 편파행정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7일 제1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봉천14재개발구역 직권해제 대상 자문안을 조건부 동의로 의결시켰다. 해제 근거는 구역 내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1/3이상 요청 등이다. 지자체에서는 이달 중 재개발사업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봉천14구역 재개발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청약 업무의 주관기관이 한국감정원으로 변경된다. 현재는 금융결제원이 주택청약 업무를 주관하고 있지만, 불법 청약행위 차단 등에 한계가 있어 운영기관을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전산관리지정기관’으로 지정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청약시스템 운영을 맡게 될 예정이다. 감정원은 청약시스템 관리는 물론 불법 당첨자 관리, 부적격 당첨자 검증, 주택통계 시스템과의 연계 등 공적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부정당첨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서 부정 청약자에 대한 공급계약 취소도 의무화한다. 한국감정원이 부정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된 후 주거용 건축물의 층수는 논쟁의 대상이었다. 도시의 다양성을 위해 아파트 층수제한은 불가피하다는 박 시장과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서는 층수를 풀어야 한다는 업계가 맞서온 까닭이다. 특히 ‘2030 서울플랜’에 따른 이른바 35층 룰은 도시정책의 원칙이 됐다. 하지만 최근 아파트의 층수 논쟁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2040 서울플랜 수립을 앞두고 대규모 재건축이 몰려있는 강남구청이 층수제한 폐지의 대표주자로 나섰다.이번엔 35층 룰이 깨질까? 서울시가 이르면 내년부터 ‘2040 도시기본계획(서
경찰이 재건축·재개발 비리 등 생활적폐 특별단속을 벌여 총 5,000여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지난 7~9월까지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생활적폐’로 규정하고, 특별단속을 진행한 결과 총 602건을 적발하고 5,076명을 검거했다고 15일 밝혔다. 혐의가 중한 63명을 구속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이 151건, 2,04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이 적발됐다. 사업장은 97개로 불법전매·통장매매가 1,499명에 달했으며, 금품비리 292명, 조합 내부비리 89명, 문서위조 20건 등이었다. 사업장별로는 재개발이 35개소로 가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이후 공사비가 증가가 불가피해져 건설사의 경영상태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14일 ‘법정근로시간 단축 시행 이후 건설업체의 대응 동향 및 향후 과제’라는 건설이슈포커스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서 최은정 부연구위원은 “발주자에게 법정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한 공사기간 연장 및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증가되는 공사비에 대한 정부의 세부적인 산출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보고서는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적용받은 109개 건설사 중 시공능력순위 5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건설사를 대신해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건설업 면허 소유자만 분양대행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분양대행사의 자격요건을 확대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분양대행은 아파트 견본주택 등에서 청약 안내, 텔레마케팅, 계약 관리 등의 실무를 진행하는 업무였지만, 대부분 건설업 면허가 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일부 분양대행자가 입주자 자격, 공급순위 등을 부실하
앞으로 경기도내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초기 사업성 분석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관련 AI 시스템 구축을 진행해 왔다. 이로써 사업 초기부터 AI가 단계별로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예정지의 기초값을 입력하면 AI가 개략적인 설계안을 도출한 후 공사비는 물론 종전·종후자산, 비례율, 주민분담금 등을 산출해주는 식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높이나 사선제한을 비롯해 주차장 관련 규제 등 법규에 맞게 배치도나 평면도, 주택규모가 자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구역 해제 지역이나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주거지 재생사업(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민간, 기업, 지역 주민이 사업 전 과정을 협업하는 새로운 저층주거지 재생모델 사업을 선보인다. ‘온溫동네’ 사업이다. 1호 대상지는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이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올 7월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기존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명칭을 바꾼 것이다.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주택이 과도하게 밀집된 지역에 주택개량 및 관리지원,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주민공동시설 조성 등 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골자로 한다
경기 수원시와 수원시건축사회는 지난 16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도심지역 도시재생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건축사회는 구도심지역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설계자문, 홍보를 지원한다. 도시재생참여자 역량강화 활동, 도시재생 코디 역할도 참여한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 건축 전문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구도심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허영권 수원시건축사회 회장,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
서울시의회 정재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은 지난 16일 제284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높이 규제 및 재건축 심의 지연 등 서울시 도시계획 전반에 작동하고 있는 비합리적인 규제를 비판했다. 정 의원은 “2030 서울플랜에 담긴 높이 규제 도입 시 심층적 연구나 면밀한 법적 검토 없이 시행되어 시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경관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높이 규제 재검토를 위한 시민 공론화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여의도 재구조화 방안’이라는 거대담론에 노후한 주거환경으로 안전권과 생존권을
올해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에서 GS건설의 자이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2,211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2018년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인지도(무제한 응답), 선호도(3곳 복수응답), 브랜드 가치(1곳 단수응답) 등 3개 부분 응답률을 합친 종합 순위에서 GS건설의 자이가 129.18%로 1위에 올랐다. 이어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이 119.47%로 2위를,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이 112.
서울시 출구전략이 시행된 이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들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출구전략이 시행되면서 전체 정비(예정)구역의 절반이 넘는 약 56.5%가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해제된 곳의 56%가량은 적절한 대안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해제된 곳들의 약 34.3%는 기반시설 재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서울연구원은 지역 특성에 맞춰 서울형 도시재생과 국책사업의 일환인 도시재생뉴딜 등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제된 393곳 중 222곳은
업계에서는 전수조사와 정비구역 재지정 및 재개발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부각되고 있다. 일부 구역들의 경우 재개발에 대한 주민 이견차가 높다는 연구 보고 내용과 달리 사업 추진 요구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정비사업이 재개된다면 구도심 주택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서울연구원은 이번 연구 보고서에 사직2구역의 경우 소규모 단위의 정비모델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달았다. 향후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간에 이견으로 사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최근 서울시 주택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공급 확대 요구가 시의회 등 정치권에서도 번지고 있다. 출구전략 시행 이후 정비구역의 약 60%가 시장직권으로 해제되는 등 정비사업이 위축되면서 부족한 주택공급 문제를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특히 부족한 주택공급 문제는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도 지목되고 있다. 이석주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은 지난 14일 ‘재개발·뉴타운 출구전략 재조정 시급’이란 보도자료를 통해 출구전략은 실패한 정책으로써, 서울시 정책이 공급확대로 선회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서
리모델링 시범사업에 대한 서울지역과 분당지역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 7곳을 선정했다. 당초 올해 말까지 설계를 확정하고 추정 분담금을 산정할 예정이었지만, 예상보다 4~5개월가량 사업이 늦어질 전망이다. 사업 초기 설계자를 선정하는 단계부터 번번이 유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성남시 리모델링 시범단지의 경우 내년 말쯤 착공이 기대되는 사업장이 나오는 등 빠른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솔주공5단지가 지난 7월 권리변동계획 총회를 마치면서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예정이며, 매화마을2단지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해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과 대우건설이 벼랑 끝 승부를 펼치고 있다. 양 사는 이미 대안설계 적법성 여부를 두고 한 차례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당시 대우건설은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의 층수를 문제 삼았고,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대우건설의 신축세대수를 공격했다. 성남시의 특정 건설사 지지설까지 확대됐지만 최근 들어 이 논쟁은 수그러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엔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대우건설의 옹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서면서 격화되고 있다. 일단 G
서울 강남권의 재건축 현장마저 유찰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강남불패’로 대변되는 강남의 알짜 현장들까지 시공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앞두고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과열 양상을 보인 지난해와 대조적인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입찰을 마감한 서울 강남구의 대치동 구마을3지구는 롯데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됐다. 지난 9월 시공자 현장설명회 당시 롯데건설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 금강주택, 한양, 반도건설 등이 대거 참여했지만, 실제 입찰로는
수원시가 정비구역 해제를 위한 편파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조례 규정 자체가 정비구역 해제에 편향된 것은 물론 절차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구역해제를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일선 조합들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일부 구역들은 시청에 대규모 항의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팔달 115-3구역 재개발 조합원 100여명은 지난 13일 수원시청 정문에서 정비구역 해제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도시계획위원회가 주민의견 조사를 통해 해제 여부를 심의하겠다고 결정했지만, 시가 이를 거부하면서 조합원들이
업계에서는 과거 무리한 출구전략으로 해제된 곳들에 대한 정비구역 재지정 등의 행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출구전략이 시행된 이후 정비(예정)구역이 대거 해제된 반면, 신규 정비구역 지정은 미비한 결과 주택공급 부족 및 집값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시 등 구도심에서 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단은 정비사업이 유일하기 때문에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실제로 지난달 22일 국정감사에 윤영일 민주평화당 의원은 서울시 주택공급 부족 문제가 더 불거질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신규 정비구역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권한 이후 무리하게 몰아붙였던 재개발·뉴타운 등 출구전략의 후폭풍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처해있거나, 이미 해제된 곳들에서 재개발 재개에 대한 주민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일례로 은평구 증산4구역의 경우 구역해제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박 시장에게 제출했다. 이곳은 대다수 주민이 재개발에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시가 일몰제를 적용하면서 구역해제 대상으로 정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소송 및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중단됐던 사업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구역들도 나타나고 있다. 최근 고등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