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수주액 누계가 지난 5일자로 8,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5년 6월 7,000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3년 만이다. 지역별로 중동 시장 수주가 53.8%(4,303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아시아가 32.0%(2,56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저유가 등으로 중동에서의 수주가 줄면서 지난 7,000억 달러 수주 이후로는 아시아에서의 수주가 중동보다 많았다. 누적 기준으로도 중동의 수주 비중은 1.7%p 하락하고 아시아는 1.9%p 상승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체의 57.7%(4,617억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허용된 지 4년이 지나면서 서울지역 사업장 곳곳에서 착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지난 2014년 최대 3개층까지 허용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아 왔다. 늘어나게 되는 3개층에 대한 일반분양으로 조합원들의 부담금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송파구 성지아파트의 경우 지자체에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신청했고, 성동구 옥수극동아파트 등 곳곳에서 착공과 리모델링사업 추진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송파 성지아파트 리모델링 행위허가 신청=서울지역에서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곳은 송파구 성지아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시공자 선정 속도전을 벌였던 강남 재건축에 후폭풍이 불고 있다. 일부 건설사들이 시공권 확보를 위해 무리한 수주 활동을 벌였던 것이 선정 무효 소송 등의 부작용으로 나타나고 있다.서울 송파구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자 선정 당시 제안한 내용을 이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조합원들은 롯데건설이 설계안에 이미 포함된 부분을 중복으로 작성해 약 320억원 가량을 누락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입찰과정에서 거짓서류를 제출해 부당하게 낙찰을
정부 발표와는 달리 실제 주택공급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는 구도심에서 주택공급의 유일한 방안인 재개발을 규제하겠다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2018~2022년 주택수요를 서울의 경우 5만5,000가구, 공급은 7만2,000가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 주택공급량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와 올해 서울 주택공급은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 주택공급량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2구역의 시공자 교체 작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기존 시공자인 대림산업이 신청한 입찰금지 가처분을 법원에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시공자 해지 여부에 대한 법적 공방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합의 밀어붙이기식 시공자 선정에 대해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인천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유영현)은 지난 3일 대림산업이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입찰절차진행금지 등 가처분’에서 “시공자 지위 등 확인 소송의 판결 확정시까지 공사도급계약에 대한 계약해지의 효력을 정지하고, 시공자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원에 조합원 1명당 5,769만원의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됐다. 정부는 서초구 반포현대와 송파구 문정동 136번지 일원을 시작으로 연내 최고 34곳에 재건축부담금 예정액을 통지한다는 계획이다. 송파구청은 지난 4일 문정동 136번지 일원 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재건축부담금 예상액을 총 505억4,000만원으로 산정해 통보했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이 872명인 점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재건축부담금은 약 5,795만9,000원 수준이다. 조합이 자체적으로 분석해 제출한 예상금액인 5,900만원과 큰
A조합은 2018년 2월 9일 이전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선정 계약은 2월 9일 이후에 진행했다. 이 경우 선정이 적법할까? 이와 관련 법제처는 2월 9일부터 시행중인 정비사업 계약업무 처리기준에 따라 선정해야 한다고 해석을 내렸다. 다만 업계에서는 법제처가 지나치게 문리 해석에 치중해 자구에 함몰된 해석을 내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실제 관련 소송이 제기될 경우 재판부가 같은 판단을 내릴지 불투명하다. 어쨌든 법제처 해석만 놓고 본다면 선정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지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강남구 개포1단지와 동대문구 이문3구역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공자 선정절차 준수여부와 적정성, 용역업체 선정·계약, 예산편성·집행 등 회계처리 등 조합 운영 관련 사항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 4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현재 이주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곳은 조합장이 용역 수주 등을 대가로 뒷돈을 받아 실형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문3구역은 지난 5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현재 이주가 진행되고 있다. 심민규 기자 smk@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시·도조례 상의 층수제한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서울시가 질의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가로주택정비사업 층수’에 대해 조례가 아닌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층수를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회신했다. 현행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행자는 사업시행계획서를 작성하기 전에 건축물의 높이와 층수, 용적률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사항에 대해 건축심의를 받아야 한다. 다만 사업시행구역이 지구단위계획구역인 경우에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부산지역 정비사업 수주전에 중·대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 못지않은 규모와 입지로 우수한 사업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몇 정비사업장들은 아직 입찰 전인데도 건설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금정구 서금사A촉진구역과 남구 대연8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대형사들의 관심은 상당하다. ▲서금사A촉진구역,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산업개발 등 관심=부산지역 정비사업장 일대는 아직 입찰공고를 내지 않았는데도 시공권 확보를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다. 이곳들은 규모가 크고 우수한 입지조건에
최근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부산 일대 정비사업 시장은뜨겁다. 수주전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곳곳에서 시공자를 선정했거나 목전에 두고 있다. 우선 북구 금곡2-1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성공했고, 최대어로 평가 받고 있는 사하구 괴정5구역도 대형 건설사 2곳이 손을 맞잡고 시공권을 확보했다. 대규모 사업지로 평가 받는 영도구 영도1-5구역도 현장설명회에 6개사가 참여한 만큼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괴정5구역, 포스코·롯데 선정하면서 재개발사업 박차=부산지역에서 수주 물량이 연달아 나오면서 중
정부가 올해 도시재생뉴딜 사업지로 99곳을 선정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업에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투자 등 약 8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우선 이번에 선정된 99곳의 도시재생뉴딜 사업지는 지역별로 경기도가 9곳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경북·경남이 각각 8곳으로 뒤를 이었다. 또 서울·부산·대구·강원·전북이 각각 7곳, 인천과 광주 각각 5곳, 울산과 충북 각각 4곳, 대전 3곳, 제주와 세종 각각 2곳 순이다. 사업 유형별로는 우리동네살리기 17곳, 주거지지원형 28곳, 일반근린형 34곳, 중심시가지형 17곳, 경제기반형 3곳
정부의 핵심 부동산 정책인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지 선정 대상에서 서울지역 대형 사업장들이 배제됐다. 최근 서울 일부 지역이 집값 상승으로 인해 투기과열 및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됐고, 도시재생뉴딜 시범 사업지 선정으로 부동산 시장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안’을 의결하면서 사업지 99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안에 따르면 도시재생뉴딜 사업지 99곳 중 서울은 일반근린형 2곳과 주거지지원형 3곳, 우리동네살
LH가 비축토지 매입과 함께 빈집비축 시범사업을 위한 빈집 매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재생뉴딜과 혁신성장 확산 등 정부정책 지원을 위해서다. 올해 비축토지 매입 예산은 약 1,700억원 규모다. 매입대상은 빈집밀집지역인 부산진구, 남구, 영도구, 북구, 사상구 내 빈집이나 가까운 시일 내에 빈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이다. 매입가격은 LH에서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하여 결정하며 매매계약이 체결될 경우 감정평가비용은 LH가 부담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2
대구시가 재개발·재건축사업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나섰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분양 열기로 대구지역의 재건축·재개발사업이 호황을 겪고 있지만 정작 수주 경쟁에서는 지역 업체가 소외되는 현상이 고착화돼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시는 지난 3일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외지업체 독식에 제동을 걸기 위해 지난 1월 30일 정비기본계획을 변경해 지역건설업체 참여시 최대 15%까지 용적률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
서울시가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반시설 확충을 동반해야 한다는 공통된 의견을 내놨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울특별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준배 서울 주택도시공사 저층주거사업부 차장과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가 각각 ‘빈집 활용 및 소규모 주택 정비 활성화를 위한 공공지원 방안’, ‘소규모 정비사업의 사례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또 김성홍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비리를 생활적폐로 규정한 이후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건설사 압수수색에 이어 뉴스테이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청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특별단속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만큼 수사결과도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경찰은 각 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재개발·재건축 비리 전문수사팀을 지정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시공자 선정 과정에서 조합원에게 금품을 뿌린 혐의로 롯데건설을 압수수색했다. 건설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올들어 이번이
서울 강남구 청담삼익아파트 재건축조합이 조합설립 무효와 관련된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면서 재건축을 다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2일 서울고등법원 제11행정부(재판장 배기열)은 윤모씨 등이 서울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조합설립인가 무효 확인’ 소송에서 1심을 뒤집고, 조합설립인가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또 이튿날인 23일에도 서울고법 제3행정부 역시 유사한 내용의 ‘조합설립인가 처분 무효 확인의 소’에서 구청 승소 판결을 내렸다. 청담삼익아파트의 재건축조합설립인가와 관련된 항소심에서 재판부가 모두
최근 서울 등 일부지역의 주택시장이 과열 현상을 보이자 정부가 추가 규제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7일 서울과 수도권 9곳을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주택시장이 국지적으로 불안한 현상을 보임에 따라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이다. 우선 투기지역은 서울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 동작구를 부동산 가격안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은 주택담보대출 제한, 주택담보대출 만기연장 제한, 신규 아파트 취득 목적의 기업자금대출 제한 등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와 용산의 마스터플랜을 잠정 보류했다. 마스터플랜 발표 이후 해당지역은 물론 인근지역까지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한발 물러난 모습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관련 서울시 입장’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주택시장 안정이 최우선돼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