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샛별마을 특별정비계획안 입안제안 [사진=주민대표단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샛별마을 특별정비계획안 입안제안 [사진=주민대표단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샛별마을이 특별정비구역 지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의서를 징구한 지 불과 6일 만에 약 70% 이상의 동의율을 확보하면서 특별정비계획안을 입안제안한 것이다.

분당 샛별마을 주민대표단(위원장 하희상)은 14일 특별정비계획 수립 및 특별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시청에 입안제안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 7월 11일 하나자산신탁은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8월 28일 자문을 신청했다. 또 지난달 24일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 자문을 마쳤다. 이어 이달 4일부터 8일까지 단지별 설명회를 진행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보완 과정을 거쳐 이번에 접수한 것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샛별마을은 동성·라이프·삼부·우방아파트 및 현대빌라를 통합재건축한다. 용적률 365%를 적용한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높이의 아파트 약 4,800세대 규모를 신축한다. 기존 규모는 아파트 2,777세대, 현대빌라 66세대, 상가 110실 등 총 2,843세대로 구성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샛별마을 특별정비계획안 입안제안 [사진=주민대표단 제공]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샛별마을 특별정비계획안 입안제안 [사진=주민대표단 제공]

샛별마을 주민대표단은 이번 입안제안에 따라 연내 특별정비구역 지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구역 지정 이후에는 사업시행자 지정, 정비사업 위원회 구성, 시공자 선정 등의 후속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하희상 주민대표단 통합위원장은 “예비사업시행자인 하나자산신탁과 협력업체, 그리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빠른 시간 내 동의율을 확보하며 연내 구역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주민대표단은 앞으로도 사업 전 과정을 주민들에게 공유하고, 적극적인 의견 반영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통합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샛별마을은 주변에 분당중앙공원, 당골공원, 맹산공원, 분당호 등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를 자랑한다. 향후 불곡산과 중앙공원 조망을 살린 설계를 통해 쾌적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당촌초, 샛별중, 수내중, 수내고 등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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