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 전경 [사진=성남시청]
분당신도시 전경 [사진=성남시청]

성남시가 분당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인 목련마을과 샛별마을의 특별정비계획 지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다.

시는 지난 24일 분당 선도지구로 선정된 목련마을과 샛별마을을 대상으로 ‘분당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시범단지 자문위원회에 이은 두 번째 자문회의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지난 3월 제정된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신설된 기구다. 구역별 주민대표단과 예비사업시행자가 작성한 특별정비계획(초안)에 대해 건축·도시계획·교통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사전에 자문을 제공함으로써 재건축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이를 통해 향후 심의 과정에서 보완사항을 최소화해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대표단과 예비사업시행자는 자문 결과를 반영해 특별정비계획서를 보완한 후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게 된다. 이후 주민공람과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자문위원회는 특별정비계획 초안에 대한 검토의견을 사전에 제시함으로써 심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경 요인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절차”라며 “자문을 통해 특별정비계획 지정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토교통부의 물량 이월 제한 조치와 10월 15일 발표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인해 원도심과 분당신도시 정비사업의 추진 속도에 다소 제약이 예상된다”며 “분당 선도지구의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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