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남영2구역 [투시도=삼성물산 제공]
서울 용산구 남영2구역 [투시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우여곡절 끝에 서울 용산구 남영2구역 수주에 성공했다. 남영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5일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최종 선정했다.

남영2구역은 갈월동 92번지 일대 1만7,659㎡에 지하7~지상35층 규모 총 4개동 625세대와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6,619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난 5월 잠원강변 리모델링(,2320억원)를 시작으로 부산 수영구 광안3구역 재개발(5,112억원), 서울 송파구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지분 55%·3,988억원), 부산 동래구 사직2구역 재개발(4,492억원)에 이어 이번 남영2구역까지 수주하면서 누적수주액 2조2,531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해 수주액 2조951억원도 넘어서게 됐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수페루스(SUPERUS)’를 제안했다. 수페루스는 천상을 의미하는 라틴어로 하늘 위 펼쳐지는 남산·용산공원의 조망을 소유한 용산 최고의 주거 단지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건축 디자인 기업 아르카디스(ARCADIS)와 협업해 구름을 형상화한 185m 길이의 파노라마 스카이 브릿지와 하늘 위로 상승하는 단지의 가치를 표현해낸 우아한 곡선의 스카이 라인 등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을 적용했다.

서울 용산구 남영2구역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서울 용산구 남영2구역 [조감도=삼성물산 제공]

스카이 브릿지에는 고품격 조식 서비스 공간을 비롯해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 용산공원 뷰가 돋보이는 클라우드(Cloud) 커뮤니티를 두고 저층에는 쾌적한 조경 녹지와 어우러진 골프 연습장, 시니어스 클럽, 어린이집 등의 포디움(Podium) 커뮤니티를 조성해 입주민에게 하이엔드 라이프의 정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입주민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해 27개의 다양한 특화 평면 제안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모든 세대에 남산·용산공원·한강·시티 뷰의 쿼드러플 조망을 확보하고 프라이빗하게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공중 정원 등 약 4,062평 규모의 초대형 명품 조경시설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용산구 중심에 위치한 남영2구역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삼성물산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고의 복합시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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