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재개발과 공공직접시행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공공재개발의 경우 일부 구역이 시공자 선정에 나서는 등 사업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공공직접시행은 추가 후보지 없이 이미 선정된 사업장들마저도 다른 사업유형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면서 사실상 폐기 수순에 접어들었다. 실제로 공공재개발의 경우 서울시내 28곳이 후보지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중 흑석2구역과 용두1-6구역의 시공자 선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또 거여새마을구역과 중화112구역 등도 동의율을 충족하면서 공공재개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반해 공공직접시
재건축이나 신규 공사 현장에서 매장문화재가 출토되는 경우 국가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굴될 경우 문화재의 보존·관리·활용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 29일 대표발의했다.사실 신규 또는 재건축 공사현장 등에서 매장문화재 출토 사례는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출토된 유물을 모두 국가가 관리하는 게 아니다. 국가가 직접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현행법은 문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따른 부담금을 완화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법안의 핵심은 부과개시 시점을 현행 추진위원회 승인일에서 조합설립인가일로 늦추고, 기존 면제금액도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10년 보유, 5년 거주 이상 1세대1주택자의 경우 부담금을 50% 경감시켜 주자는 것이다. 부과기준을 리셋시키겠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소속 배현진 의원은 지난 24일 이런 내용의 재건축부담금 재설정을 골자로 한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부과개시시
조합임원 선출의 선거관리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의무적으로 위탁토록 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은 지난 12일 이런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장, 이사, 감사 등 조합임원 선출에 관한 선거관리 업무는 조합 총회의결을 거쳐 선거관리위원회법에 따라 선관위에 위탁할 수 있다. 이때 선출방법 등은 정관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이 의원실 관계자는 “조합임원 선출 관련 분쟁으로 인해 정비사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임원 선출 관련 제도 개선 필요성이 지
지분을 50% 미만으로 공유한 토지등소유자나 조합원은 추진위원이나 조합임원을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소량의 지분을 주는 방식으로 임원 자격을 갖추게 하는 꼼수를 막겠다는 취지다.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은 지난 17일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추진위원이나 조합임원은 △정비구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자로서 선임일 직전 3년 동안 정비구역 내 거주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정비구역에 위치한 건축물 또는 토지를 5년 이상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다만 일부 지역에서
1기 신도시의 재정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지난 31일 국회에서 열렸다. 김병욱 의원을 비롯해 민병덕, 서영석, 설훈, 이용우, 이재정, 이학영, 한준호, 홍정민 의원이 함께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1기 신도시의 노후화 진단 및 합리적인 재건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1기 신도시는 집값 안정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 고양 일산, 성남 분당,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에 만든 계획도시를 말한다. 지난 1989년 택지개발촉진법에 의거한 대규모 공영 택지개발 사업으로 분당신도시를 포함해 수도권 1기 신도시 사업 계획이
경기도내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후도 기준이 햐향된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14일 제356회 정례회 제5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임창열 의원이 발의한 이런 내용의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번 개정안은 소규모주택정비법 및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시·도 조례로 위임한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구체적으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에서 시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노후·불량 건축물의 비율을 15% 완화했다. 또 소규모재개발사업의 역세권 범위를 기존 승강장 경계로부터
선출직 지방의회 의원과 그 가족도 재개발·재건축 조합임원이 될 수 없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호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지난 12일 대표발의했다.조합임원 등의 결격사유 및 해임 등을 담고 있는 현행 도시정비법 제43조에 따르면 △미성년자·피성년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파산선고를 받고 복권되지 아니한 자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종료(종료된 것으로 보는 경우를 포함한다)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2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그
아파트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를 먹는다. 사람은 주름이 생기듯 아파트는 배관 등 각종 설비·시설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증축형 리모델링 추진 사례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이유다. 하지만 약 15년 전만해도 리모델링은 세상의 관심 밖이었다. 이때 일찌감치 리모델링 활성화를 예견했던 이가 있었다. 바로 이형욱 안양 평촌 리모델링연합회 회장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 전국에서 두 번째로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현재 사업계획승인이 임박한 목련2단지 리모델링 조합장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그동안 관심 밖인 리모델링 활성화
조합임원 해임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조합원 1/10 이상의 요구로 소집된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조합원 과반수 동의로 해임할 수 있다.개정안은 해임발의 요건을 다른 안건과 동일하게 조합원 1/5 이상 요구로 까다롭게 바꾸는 게 핵심이다. 툭하면 시도되는 조합임원 해임을 막겠다는 취지다.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정비법 일부개정안을 지난 1일 대표발의했다. 이 법안은 현재 해당 소관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 회부된 상태다.김 의원은 “조합임원 해임 총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가 공공정비사업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도의회 도시환경위는 지난 6일 제355회 임시회 제1차 상임위를 열고 최승원 의원(사진)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조례안은 지난 7월 14일부터 시행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위임사항을 반영하기 현행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최 의원은 “상위법 개정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정비사업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해 그동안 침체된 정비사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준공 이후 소유권 이전고시가 마무리된 재개발·재건축조합은 원칙적으로 1년 이내 해산해야 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의원은 이 같은 조합 해산 의무화 등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지난 23일 대표발의했다.현행 도시정비법에는 조합 해산과 관련한 법적인 근거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일부 조합의 경우 준공이 완료된 후에도 해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가 있었다. 결국 해산 조합이 지연되면서 조합원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 천 의원의 판단이다.실제로 천 의원에 따르면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의 경우 준
리모델링 관련 절차와 규정이 주택법에서 독립된 특별법안으로 재정비될 전망이다. 점차 커지고 있는 리모델링 시장 규모에 맞춰 주택법에 혼재돼있는 관련 규정을 통합하고, 지원을 통해 사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질 좋은 주택공급을 이룰 수 있다는 게 이번 ‘공동주택 리모델링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설명이다. 실제로 리모델링 추진 사례는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리모델링협회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올해 7월 기준으로 78곳, 약 7만가구가 사업을 추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심의 효력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건축심의 후 사업시행인가 신청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는 업계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건축법에 따르면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이후 2년 이내에 건축허가를 신청하지 않으면 건축심의에 대한 효력이 상실된다.문제는 정비사업의 경우 건축심의 이후 2년 이내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이다. 사업시행인가 신청까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 조항이 결국 1년 만에 백지화됐다. 현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철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조응천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에서 관련 내용을 빼기로 의결했다. 해당 규정은 지난해 6·17 대책의 핵심 내용으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투기과열지구에서 시행하는 재건축사업의 경우 분양권을 받기 위해 실거주 2년을 강제했던 규정이었다.하지만 이 규제로 되레 세입자의 주거 불안이 심각해진다는 지적이 계속되자 여야가 급격한 제도 변화가 적절치 않다는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과 경기도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는 지난 23일 제35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두 개정안 모두 정대운 의원이 대표발의했다.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에 따라 조례로 위임한 정비계획의 입안대상지역 요건을 현실에 맞게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재개발 정비계획의 입안대상지역 요건 중 ㏊당 호수밀도 기준을 70호 이상에서 60호 이상인 지역으로 하되,
2·4 대책 관련 법안이 국회 통과를 목전에 두게 됐다. 지난 18일 국토교통위윈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3080+ 주택공급방안과 관련된 7개 법안을 대거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에는 소규모재개발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등을 신규로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에 국토위를 통과한 법안들은 법안심사 과정에서 수정·가결되거나, 국토위원장 대안으로 통과되면서 일부 내용이 변경된 상황이다.▲소규모주택정비법, 역세권·준공업지역에 소규모재개발 도입=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건축물 해체공사 중 상주 감리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해체공사 중 상주감리와 착공 신고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건축물관리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대표발의했다.이에 따라 착공신고 시 감리와의 계약 여부를 확인하고 위험수준이 높은 공사에 대해서는 상주감리를 배치해 해체공사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개정안에 따르면 먼저 해체공사의 위험수준별로 감리원 배치 기준을 차등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해체공사 감리배치 시 상주·비상주에 대한 구분이 없어
대구 수성구의회 황기호 의원이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 황 의원은 최근 ‘대구광역시 수성구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조례안에는 △조례의 목적 및 정의와 적용범위에 관한 사항 △자문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지원센터 구성 및 업무에 관한 사항 △공공지원의 대상 사업 및 적용 범위에 관한 사항 △설계자의 선정기준에 관한 사항 △정보공개 및 지도·감독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겨 있다.황 의원이 발의한 리모델링 지원 조례의 경우 서울과 경기, 부산 등에서는 제정이 됐지만 아직까지
부산에서도 시 차원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조례가 제정된다. 이미 해운대구와 남구, 수영구 등은 자체적으로 리모델링 지원 조례를 제정했거나 추진 중인 상황이다. 다만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의 경우 시장이 수립하는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부합하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시 차원의 조례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부산시의회 김광모 의원(해운대구2)은 지난 16일 대표발의한 부산광역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달 28일 해양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김 의원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부산지역 내 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