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공재개발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공공이 재개발을 시행하는 경우 법적상한용적률의 120%까지 허용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각종심의도 통합으로 진행한다.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지난 1일 공공재개발 도입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법률안에 따르면 먼저 공공재개발사업은 주민이 시장·군수나 공공기관(LH·SH)을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진행하는 재개발이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건설·공급되는 주택 중에서 토지등소유자 분양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조합총회에서 조합원 1/3 이상이 찬성하는 경우 외부감사를 받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현행법은 추진위원회에서 조합으로 인계되는 시점, 사업시행인가가 고시된 시점, 준공인가사 신청된 시점에서 외부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여기에 조합원 1/3 이상의 요건이 새로 추가되는 것이다.김희국 의원은 지난 3일 이런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김 의원은 “사업시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합과 시공자 간의 부정행위를 근절하고 조합의 부족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감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조합원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인가사항에 대한 경미한 변경 절차가 단축될 전망이다. 변경 신고 내용이 적합한 경우 수리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됐기 때문이다.정부는 지난달 16일 인허가 및 신고민원 처리절차를 명확하게 규정하기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비사업을 위한 조합설립이나 사업시행계획, 관리처분계획 등의 인가 사항에 대한 경미한 변경을 신청한 경우 검토 후 적법하면 수리하도록 했다.그동안 일선 현장에서는 경미한 변경 사항임에도 지자체 등이 장기간 신고를 수리하지 않아 사업
21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개정법안을 처리하는 등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전체회의에는 주택법과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등이 상정돼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시행에 필요한 개정안이 대거 통과됐다.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진선미)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정된 법률안은 총 10건으로 일부 법안은 위원장 대안으로 반영됐으며, 나머지 법안들은 원안·수정 가결됐다.▲주택법 개정안, 공공시행 소규모 정비사업은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수도권 상한제 주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부·여당과 야당이 부동산 입법 대전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부동산 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법안을 두고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먼저 정부와 여당은 그동안 발표한 부동산 대책의 후속법안 마련에 착수할 전망이다.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재건축 조합원 거주 의무가 대표적이다.정부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구역의 조합원은 분양신청 시까지 2년 이상 거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거주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조합원 분양신청이 불가능해진다. 따라
경기 수원시의회는 지난 23일 본회의를 열고 채명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 조례안은 주거수준의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지원과 주택정책 등에 관한 자문을 위해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명시했다. 리모델링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센터’와 리모델링 사업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수원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금’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또 리모델링 사업의 투명성 강화와 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정비사업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21대 국회 첫 활동을 시작했다. 정비사업 규제 완화는 총선 당시 홍 의원이 내걸었던 핵심 공약으로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지난 14일 홍 의원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분양가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선’ 등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3법을 대표 발의했다.먼저 ‘주택법’ 개정안에 따르면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를 현행법에서 삭제했다. 아울러 시행규칙에 규정돼 위헌 논란이 불거졌던 투기과열지구 지
재개발구역의 부동산 소유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이 2022년까지 연장된다.국회는 지난 9일 본회의를 열고 행정안전위원장 대안으로 상정된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사업의 대상이 되는 부동산 소유자와 도시개발사업시행자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2022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또 재개발과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따라 취득하는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도 동일기간까지 연장하고, 감면 요건과 감면율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해제하는 경우 이를 지체없이 처리토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 22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형 주택법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정으로 지정된 지역의 시·도시자, 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의 지정 후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이 안정되는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계속 지정할 필요가 없다고 인정하는 경우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지정 해제를 요청할 수 있다. 이때 해제에 대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위임돼 있는데 국토부장관은 해제를 요청받은 경우 주거정
조합임원의 결격 사유를 강화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찬열 의원은 지난달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뇌물 수수 등으로 조합장이 구속되는 비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합임원의 결격 사유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도시정비법에 따르면 금고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이 면제된 날부터 2년이 경과된지 않은 경우 조합임원이 될 수 없다. 또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10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에도 조합임
조합원 입주권은 보유 주택 수에 포함되고 1세대 1주택 비과세가 가능하다. 하지만 입주권을 팔 때는 주택으로 보지 않아 중과세를 피할 수 있다. 이런 편법을 막기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지난 18일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핵심은 주택과 입주권을 보유한 사람이 처분 순서를 조절해 다주택 중과세를 피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현행 세법은 주택과 입주권을 유사하게 다루고 있다. 하지만 주택과 입주권을 동시에 보유한 자의 주택 수를 계산하는 과정에서 주택을 처분할 때만 입주권을 주택으로 보아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주민합의체 대표자도 시공자 등 업체 선정 시 금품·향응 제공 및 수령적발에 대한 처벌규정이 적용된다. 주민합의체 대표자도 조합임원과 마찬가지로 공무원으로 간주하고 비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지난 20일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빈집특례법’ 일부개정안이 국회에서 수정·가결된 후 정부로 이송 절차를 거쳐 공포됐다. 개정법에 따르면 소규모 정비사업에서 주민합의체 대표자도 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금품·향응 제공 수령 시 처벌규정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주민합의체 대표자가 금품·향응을 제공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독점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의원(김천·자유한국당)은 지난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사업주체가 착공과 동시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선분양을 하기 위해서는 HUG 또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지정하는 보증보험회사로부터 분양보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2008년 이 규정이 도입된 이후 국토부가 분양보증기관 지정을 계속 미루고 있어 분양보증업무는 사실상 HUG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이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지난 24일 사업성이 낮아서 제대로 추진되지 못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제도를 대폭 수술하는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소규모주택 활성화 법안 발의만 이번이 세 번째다.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은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재건축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건축 규제 완화나 사업절차 간소화 등의 이점이 있지만 사업성이 낮아 성과가 미흡한 게 현실이다. 김 의원은
토지등소유자 또는 조합원 과반수 동의로 회계감사를 요청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민경욱 의원은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제88조에 따르면 시장ㆍ군수등 또는 토지주택공사등이 아닌 사업시행자 또는 추진위원회는 △추진위원회에서 사업시행자로 인계되기 전까지 납부 또는 지출된 금액과 계약 등으로 지출될 것이 확정된 금액의 합이 3억5,000만원 이상인 경우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일 전까지 납부 또는 지출된 금액이 7억원 이상인 경우 △준공인가 신청일까지
학교시설을 개축해 공유재산으로 무상제공하는 경우 부담금을 면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종걸 의원은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도지사는 개발사업지역에서 단독주택을 건축하기 위한 토지를 개발·분양하거나 공동주택을 분양하는 자에게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다. 다만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의 일부 정비사업 시행 결과 가구 수가 증가하지 않는 경우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시·
무상으로 양도되는 정비기반시설에 구거도 포함시키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종걸 의원은 지난 14일 정비기반시설에 구거를 포함해 사업시행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도시정비법은 사업시행자가 정비사업 시행으로 새롭게 정비기반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기존 정비기반시설은 사업시행자에게 무상으로 귀속되고, 새로 설치되는 정비기반시설은 국가 또는 지자체에 무상으로 귀속된다. 하지만 현재 정비기반싯러에 구거(溝渠)가 포함되지 않아 구역내 구거가 존재하는 경우 사업시행자가 새롭게 정비기반시설을 설치
조합임원의 결격사유를 강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지난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도시정비법은 금고 이상의 실현을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날부터 2년이 경과되지 않거나 벌금형을 선고받고 5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조합임원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에서는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고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날부터 5년이 경과하지 않거나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고 10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조합임원이 될 수 없
추진위원회·조합이 설립된 곳도 주민 동의를 받으면 직권해제가 가능해진다. 또 공사비가 일정 비율 이상 올라가는 경우에는 한국감정원 등에 검증을 받아야하고, 조합임원은 구역 내 거주해야 하는 등 자격 요건이 강화된다. 국회는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의원과 윤관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법률안을 국토교통위원장이 대안으로 제안한 법안이다. 법안이 정부 이송 후 공포되면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에 들어가며, 공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가 건설사를 대신해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가 건설업 면허 소유자만 분양대행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림에 따라 분양대행사의 자격요건을 확대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분양대행은 아파트 견본주택 등에서 청약 안내, 텔레마케팅, 계약 관리 등의 실무를 진행하는 업무였지만, 대부분 건설업 면허가 없이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에 따라 일부 분양대행자가 입주자 자격, 공급순위 등을 부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