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의 최대어로 손꼽히는 영통2구역이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영통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상조)는 지난 6일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총 10개 건설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참석 건설사는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대방건설 △한양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SK건설 △대우건설(이상 접수순) 등이다.


이 구역은 일반경쟁입찰(도급제) 방식으로 시공자 선정이 진행되는 만큼 2개사 이상이 참여하면 시공자를 선정할 수 있다. 현재 조합에서는 오는 27일 입찰을 마감해 경쟁이 유효하면 내달 16일 1차 합동설명회를 거쳐 23일 2차 합동설명회 및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조 조합장은 “다수의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시공자 선정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최근 과열경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홍보보다는 품질로 승부할 수 있는 참여조건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897번지 일원에 위치한 영통2구역은 매탄주공4단지와 5단지를 통합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세대수가 2,400여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인 만큼 재건축을 통해 건설되는 아파트도 약 4,100세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사비는 약 8,000억~9,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통2구역은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는데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효원공원과 인계예술공원, 매탄공원 등 다양한 공원도 조성되어 있으며, 수원시청과 영통구청 등 행정청과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한편 조합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영통2구역은 대지면적 21만186.4㎡에 건폐율 18.13%, 용적률 259.98%를 적용해 총 4,096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9㎡(24평형) 1,359세대 △84.9㎡(33평형) 1,791세대 △114㎡(42평형) 946세대 등으로 구성된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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