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산수1구역이 지난달 27일 착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7년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꼭 10년 만에 첫 삽을 뜬 것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환 동구청장을 비롯해 윤남중 산수1구역 조합장 및 조합원, 시공사, 유관기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이날 산수1구역 재개발조합은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백미 80포를 구청에 전달했다. 


산수1구역은 지난 207년 9월 재개발조합을 설립한 이후 2015년 4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작년 9월 일반분양까지 마쳤다. 분양 결과 일반물량의 약 75% 계약을 체결하며 최근 얼어붙은 주택분양시장에서 이례적으로 높은 분양률을 보이며 기대를 모았다. 


건축규모는 지상21~25층 13개동 총 1,074세대로 이중 일반분양이 974세대이고, 임대가 100세대다. 오는 2019년 3월 입주예정이다.


현재 동구에서는 산수1구역을 비롯한 4개소의 착공 및 분양을 완료하는 등 도심 곳곳에서 모두 16개소의 재개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착공식이 동구 재개발사업을 촉진시키는 도심재생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행정지원으로 명품주거도시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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