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신창동 29-1번지 일대가 용산구 7호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달 30일 제3차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창동 29-1번지 일대 등 8곳을 후보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시내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122곳으로 늘었고 용산구에서는 총 7곳이 포함됐다. 용산구에서는 청파1구역, 서계동 통합구역, 동후암1구역, 동후암3구역 한남1구역, 청파3구역, 신창동 29-1번지 일대 등이다.
이번에 선정된 신창동 29-1번지 일대는 면적이 1만6,024.5㎡로 도로와 직접 연결된 주택의 비율이 낮고 단위 면적당 주택 수가 매우 높은 주거 밀집지역이다. 아울러 내부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재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1호선·경의중앙선 용산역과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앞역, 5호선 마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원효초, 마포초, 금양초, 남정초, 성심여중, 선린중, 신광여중, 성심여고, 선린인터넷고, 신광여고 등이 있다. 한강과 용산공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희영 구청장은 “주민들의 정비사업 참여 의지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행정적 지원과 안내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비가 필요한 지역, 주민 의지가 높은 지역이 적기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절차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청파2구역과 서계동 통합구역은 이미 구역 지정을 마치고 조합 설립 등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5개 구역은 지난 2023년 도입된 수시모집 제도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정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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