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번동 441-3번지 일대에 최고 29층 아파트 960세대가 들어선다. 구는 이 일대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내달 19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16일 공고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번동 441-3번지 일대는 면적이 3만3,701.8㎡다. 앞으로 이 곳에 법적상한용적률 290%를 적용해 최고 29층 아파트 960세대(임대 207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전용면적 기준 △29㎡ 228세대(의무임대 102세대 포함) △39㎡ 68세대(의무임대 11세대, 국민주택 17세대 포함) △49㎡ 154세대(국민주택 39세대 포함) △59㎡ 128세대(국민주택 18세대 포함) △74㎡ 182세대(국민주택 10세대 포함) △84㎡ 200세대(국민주택 10세대 포함) 등이다.
지난해 12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번동 441-3번지는 앞으로 오패산을 품은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곳은 반지하 등 노후주택 비율이 높고 오패산 자락의 급경사지로 눈·비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노후건축물이 무려 90%를 넘어서는데다 반지하주택도 71%에 달한다. 지난 2013년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되기도 했다.
한편 번동 441-3번지 일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에 수송초, 수유초, 수송중, 신일고 등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