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송파구 가락삼익맨숀의 재건축 시공자 선정이 수의계약으로 전환됐다.

가락삼익맨숀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보근)은 26일 시공자 수의계약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고를 냈다.

앞서 조합은 지난해 12월 1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당시 현대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GS건설, 효성중공업,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참여사 부족으로 입찰은 유찰됐다.

이후 지난 2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는데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호반건설, 한양, 금호건설 등이 참석한 바 있다. 이중 조합이 정한 기한 내에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현대건설 뿐이다. 이에 입찰은 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자동 유찰됐고, 조합은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확정 지으면서 다시 공고를 낸 것이다.

[공고문=나라장터]
[공고문=나라장터]

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수의계약,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조합은 별도의 입찰자격 조건을 명시했다.

입찰은 조합이 기존에 개최했던 1·2차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 중 2023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10위 이내로 한정했다. 또 마감일 전까지 입찰보증금 6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거나 현금 300억원 및 이행보증보험증권 300억원으로 각각 나눠 납부토록 정했다. 공동도급은 불허했다. 예정 공사비는 약 6,340억9,200만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입찰마감일은 오는 4월 15일이다.

이 단지는 송파구 송파동 16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9,721.7㎡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16개동 1,531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곳은 지하철3호선과 5호선 오금역, 8호선 송파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가초, 석촌중, 방산중, 방산고, 가락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롯데마트와 경찰병원, 롯데월드타워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