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용호7구역이 조만간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된다.
구는 지난 20일 용호7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은 남구 용호동 385-15번지 일대로 면적이 5만8,712㎡다. 여기에 용적률 264% 이하, 건폐율 50% 이하를 적용해 최고 29층 높이의 아파트 약 99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용호7구역의 재개발을 통한 추정 비례율은 114.17%로 추산됐다. 종후자산 추산액은 6,050억3,079만3,000원이고 총사업비 추산액은 4,643억1,166만67원이다. 종전자산합계 추산액은 1,232억4,918만6,430원이다.
송상우 추진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앞으로 조합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전 동의율은 68.3%다.
추진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상반기 내 구역지정·고시를 받고 추진위원회 승인을 거쳐 연내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목표다”며 “토지등소유자분들의 적극 참여를 이끌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청은 이달 27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용호동 531-2번지 일대에 위치한 새마을금고 3층에서 용호7구역 재개발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상 분담금,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해, 사업개요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