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도=조합 관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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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이수 극동, 우성2·3단지아파트가 조만간 리모델링 시공자 선정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리모델링 후 무려 4,000여세대 건립이 예상되는 대어급 사업장인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 극동, 우성2·3단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신이나)은 이사회 및 대의원회 등 집행부 회의를 거쳐 이달 말 중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고문은 일간지 및 서울시 리모델링주택조합 협의회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 규모가 상당한 만큼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이 단지는 동작구 동작대로29길 119 일대로 대지면적이 14만3,827.4㎡에 달한다. 현재 3,485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약 4,000세대 규모로 재탄생하며, 일반분양분은 약 520세대가 포함된다.

조합 관계자는 “리모델링으로 노후된 아파트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500세대 이상을 일반분양하면서 서울시내 신규 주택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 극동, 우성2·3단지 리모델링사업은 지난 2020년 통합 추진위원회 발족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을 알렸다. 이수 극동, 사당 우성2차, 사당 우성3차, 신동아4차 등 4개 단지가 통합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우극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4개 단지 전체가 2곳의 필지로 나눠져 있어 2개 조합 체제로 리모델링 추진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극동, 우성2·3단지아파트가 조합설립인가를 마친 상태다. 신동아4차는 올해 조합설립을 목표로 결의서를 징구 중에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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