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내 모아타운 [위치도=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내 모아타운 [위치도=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내 모아타운이 13곳으로 늘었다. 서울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구는 면목2동 139-52 일대와 중화2동 299-8 일대가 ‘2024년 제2차 서울시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추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중랑구 모아타운 대상지는 13곳으로 늘었다. 지난 2022년 1월 면목본동 86-3번지 일대가 시범사업지로 선정되면서 1호 주인공이 됐다. 같은 해 1월 1차 공모에서는 △중화1동 4-30번지 일대 △면목본동 297-28번지 일대 △면목3·8동 44-6번지 일대 △망우3동 427-5번지 일대가 선정됐다. 또 같은 해 10월 2차 공모에서는 △면목5동 152-1번지 일대 △면목본동 63-1번지 일대가 선정됐다. 이듬해 8월 진행된 수시 공모에서는 △망우본동 354-2번지 일대 △중화2동 329-38번지 일대가 선정됐다. 11월 수시공모에서도 △망우3동 474-29번지 일대 △묵2동 243-7번지 일대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두 곳을 합하면 13곳이나 된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의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처럼 개발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다.

추가 선정된 면목2동 139-52 일대와 중화2동 299-8 일대는 노후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이 밀집돼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과 열악한 기반 시설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반지하 주택이 다수 분포돼 있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기 위해 모아타운 지정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구는 올 상반기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에 착수해 오는 2025년까지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관리계획에는 △토지이용계획 △용도지역 종 상향 △도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 조성계획 △건폐율, 용적률 등의 건축물 밀도계획 등이 담기게 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현재 중랑구는 이번에 선정된 모아타운 대상지를 포함해 총 25곳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서울시에서 가장 활발하게 주거 환경의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자치구”라며 “모든 대상지의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주거 수준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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