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 로고=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 로고=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강남권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을 선보일 전망이다. 수주 대상으로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아파트 재건축사업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신반포27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장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만큼 높은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드파인은 지난 2022년 8월 SK에코플랜트가 새롭게 선보인 하이엔드 브랜드로, 입지 등을 분석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단지에 선별적으로 적용해오고 있다. 서울 광진구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동작구 노량진2구역·7구역 재개발, 용산구 이촌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부산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신반포27차 역시 드파인을 적용해 강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하여, 강남권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부문에서 영향력을 넓혀나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카이라인CG=SK에코플랜트 제공]
[스카이라인CG=SK에코플랜트 제공]

앞서 신반포27차 재건축조합은 지난달 6일 시공자 1차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 DL건설, 호반건설, 금호건설, 대방건설 등이 참석했다. 이후 입찰은 참여사 부족으로 자동 유찰됐다. 이에 조합은 조만간 대의원회를 열고 공사비 등 사업조건에 대한 논의를 거쳐 다시 입찰 절차에 나설 계획으로, SK에코플랜트의 참여가 유력한 상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에 따르면 “당사는 수주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로 이미 입찰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며 “재건축사업을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강남에 첫 번째로 적용한 명품 아파트로의 탈바꿈 계획을 반드시 현실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신반포27차는 서초구 잠원동 56-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764.9㎡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5~지상28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21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단지는 한강변과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올림픽대로와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지하철3호선 잠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도 갖췄다. 학군도 뛰어난데 신동초, 신동중, 경원중, 세화고, 세화여고, 반포고, 청담고(예정) 등이 가깝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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