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계산동 동성아파트 [조감도=코람코 제공]
인천 계양구 계산동 동성아파트 [조감도=코람코 제공]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천 계양구 계산동 동성아파트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로 지난해에만 수도권에서 총 5곳의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연초부터 신바람을 내고 있다.

지난 1986년 준공된 동성아파트는 5층짜리 아파트 2개동 90세대로 구성돼 있다. 코람코는 앞으로 지하2~지상22층 아파트 164세대 및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 지하철 1호선 계산역과 인접해 있으며 경인교대입구역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다른 지역 이동도 수월해 교통 인프라가 우수하다. 학군도 우수한데 계산초, 부평초, 북인천중, 계산고 등이 위치해 있다. 계양산 치유의숲, 갈개공원, 계산국민체육공원 등 쾌적한 주거생활도 가능하다.

코람코는 사업대행자 지정 고시에 따라 오는 6월 건축심의 까지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027년 상반기 이주 및 착공에 돌입해 2029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사업대행자방식으로 추진된다. 조합을 대신해 신탁사가 재건축사업 전반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 신탁사는 조합과 인허가 관청, 시공사, 금융사 사이에서 업무를 조율하고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를 만들어 사업 전반을 속도감 있게 관리하고 운영한다.

특히 코람코는 사업대행자 방식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코람코가 준공시킨 △평촌 대성유니드 △송림 파인앤유 △신마곡 벽산블루밍 △모종 금호어울림 아이퍼스트 등은 모두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재건축된 사업들이다. 내달 준공을 앞둔 인천 우진아파트 재건축단지인 ‘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도 같은 방식이다.

코람코 이충성 부문대표는 “내달 준공되는 주안 e편한세상 에듀써밋을 포함하면 벌써 5곳의 정비사업을 신탁방식으로 완성시켰다”며 “앞으로도 신탁사의 입장이 아닌 조합원과 토지등소유자들의 입장에서 속도와 사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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