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부산 사하구 괴정3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두 번째 시공자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HJ중공업이 단독으로 참석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5일 부산 사하구 괴정3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두 번째 시공자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HJ중공업이 단독으로 참석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부산 사하구 괴정3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로 HJ중공업이 유력해지고 있다. 특히 HJ중공업은 괴정3과 인근 괴정2, 당리1, 당리2구역 등 4곳에서 브랜드 타운화를 구상함에 따라 신축 800세대 이상 규모의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두고 있다.

괴정3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란주)은 지난 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HJ중공업 단독 참석으로 자동 유찰됐다. 앞서 HJ중공업은 이곳 1차 현설에도 참석하는 등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조합은 HJ중공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오는 3월초쯤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사하구 괴정동 1077-1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846㎡이다. 용적률 226.96%, 건폐율 19.3%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22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HJ중공업은 주변에 위치한 당리1구역과 당리2구역, 괴정3구역과 함께 ‘해모로’ 브랜드를 내건 단지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미 당리1구역과 괴정2구역은 HJ중공업이 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당리1구역은 사하구 당리동 351-5번지 일대로 최고 38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136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괴정2구역은 사하구 괴정동 1074-2번지 일대로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225세대 등이 들어선다.

당리2구역의 경우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동의서 징구 작업이 한창이며, 올해 인가를 거쳐 시공자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일대는 지하철1호선 사하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사동초, 사하초, 사하중, 당리중, 동아고, 해동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행정복지센터, 대형마트, 병원, 약국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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