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사진==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사진==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이 신속통합기획 민간재개발 후보지 중 첫 번째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고 있다.

구는 면목본동 69-14번지 일대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지난 1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됐다고 16일 밝혔다.

면목7구역은 지난 2021년 12월 중랑구 1호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됐다.

이번에 1차 후보지 21개소 중 첫 번째로 지정되면서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요 기간도 신통기획을 통해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기간이 2년으로 대폭 줄었다.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사진==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면목7구역 [사진==중랑구 제공]

정비계획도 결정됐다. 계획에 따르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 포함)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한다. 이 곳에는 최고 35층 아파트 총 1,447세대(임대주택 379세대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공공시설인 공원과 체육시설 등도 조성된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구 민간재개발 1호인 면목7구역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날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중랑구가 서울에서 가장 빠른 발전을 보이는 자치구가 되도록 계속해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23곳이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면적도 서울시에서 가장 넓다. 오는 2026년에는 신규 아파트 1만5,200세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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