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전농13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대문구 전농13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대문구 전농13구역이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5년 만에 신규 촉진구역으로 지정된다.

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전농13재정비촉진구역 지정 및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농동 295-29번지 일대 전농13구역은 면적이 2만1,051㎡다. 지난 2008년 11월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5년 만에 촉진구역 신규 지정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2024년 조합설립인가 △2025년 사업시행계획인가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을 통해 전농13구역은 주거비율을 80%이하에서 90%이하까지 완화해 더 많은 주택공급이 가능해졌다. 최고 45층 공동주택 7개동 977세대(공공주택 160세대 포함)로 재개발된다.

또 대상지 동서측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인근 주민들의 보행동선을 최적화했다. 단지 내에는 격자형 통경축을 확보해 지상부 개방감을 살림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오랜 기간 개발 움직임이 없던 전농13구역이 15년 만에 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본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노후한 주거환경에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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