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 [조감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이 사랑제일교회를 제척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시는 지난 21일 제1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장위10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장위10구역은 2017년 관리처분인가까지 받았다. 하지만 그동안 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으로 재개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에 촉진계획 변경안이 통과되면서 사업에도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종교시설 제척에 따라 정비구역 경계를 조정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 계획도 수정한다. 지역에 필요한 공원,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도 배치했다. 구역면적은 당초 9만4,037㎡에서 9만1,362㎡로 줄었다. 총 2,00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공공주택 341세대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시 재정비촉진사업과 관계자는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결정됨에 따라 장위10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변경인가 등 이후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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