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가 아파트지구가 아닌 일반지역에서 한강변 용도지역을 2종 주거지에서 3종 주거지로 종상향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시는 지난 20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경미한 사항),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3년 준공된 자양한양아파트는 12층 아파트 6개동 444세대로 구성돼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자양한양아파트는 법적상한용적률 293.77%까지 적용받게 됐다. 층수도 당초 36층으로 주민제안됐지만 변경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40층으로 완화됐다.

자양동 695번지 일대 자양한양아파트는 면적이 4만179.2㎡로 지하3~지상40층 아파트 13개동 859세대(공공주택 207세대 포함)로 재건축하게 된다. 전용면적 기준 △59㎡ 142세대(공공주택 49세대 포함) △74㎡ 99세대(공공주택 49세대 포함) △84㎡ 328세대(공공주택 109세대 포함) △114㎡ 102세대 △139㎡ 188세대 등이다.

주차대수는 1,644대다. 보행자 통행 시 위험한 대상지 주변 거주자우선주차장(19면) 및 노상주차장(36면) 대신 단지 내 공영주차장(61면)을 계획해 아파트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 및 한강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한편 자양한양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변역은 물론 동서울터미널과 강변북로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옆에 성동초, 양남초, 광진중이 붙어 있고 광양중, 광양고도 가까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시 공동주택지원과 관계자는 “자양한양아파트는 한강변에 위치해 입지적 여건이 좋은 만큼 재건축이 완료돼 주택공급이 늘어나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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