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조감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 [조감도=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 신정동 수정아파트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정비구역 지정 이후 3년만이다.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21층 아파트 276세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구는 관계기관 협의 및 주민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신정동 수정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지난 18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수정아파트는 연면적이 4만2,558.81㎡로 용적률 299%를 적용해 공동주택 3개동이 들어선다. 기존 5층 높이에서 최고 21층 높이로 탈바꿈되며 총 276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기에 주민의 취미생활 및 건강증진 등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어린이집을 조성하고 외부에는 소통과 휴식을 위한 친환경적 커뮤니티‧쉼터 공간 등 부대복리시설도 짓는다.

지난 1987년 준공된 신정 수정아파트는 2018년 정밀안전진단 결과(D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20년 4월 정비구역 지정을 거쳐 2021년 1월 조합을 설립했다. 이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및 이주 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신정 수정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이 일대에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 삶의 질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구에서도 재건축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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