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면적 확대

서울 종로구 공평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이 사업시행면적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공평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소단위공동개발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종로구 낙원동 283-15 일대에 위치한 공평 재개발구역은 30년 이상된 노후·불량 건축물과 과소필지가 다수 분포되어 있어 지난 2013년 소단위공동개발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에는 기존 1,771.3㎡였던 사업시행면적을 2,186.7㎡로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 용적률은 774%를 적용해 59m 높이의 건축물에 업무시설과 미술관 용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공평구역이 인사동 문화지구 내에 위치했다는 점을 감안해 저층부는 주변 상가들과 연계해 인사동길의 분위기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건축물 내부에는 옛 골목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이 도시계획위를 통과함에 따라 인사동 일대 도시경관이 개선되어 새로운 문화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