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사진=네이버 거리뷰]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했다.

구는 지난달 30일 상계주공11단지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 결과 D등급(51.57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구청 내부 논의를 거쳐 적정성 검토 시행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A~E등급으로 나뉜다. 재건축 추진을 위해서는 D등급 또는 E등급을 받아야 한다. D등급은 조건부재건축으로 지자체 재량에 따라 적정성 검토를 생략할 수 있다. E등급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재건축이 확정된다. 점수 기준은 D등급이 45~55점, E등급은 45점 이하다.

이 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652번지 일대로 지난 1988년 준공됐다. 현재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16개동 1,944세대로 구성된 대단지다. 기존 용적률은 173%다.

노원구청 재건축계획팀 전기훈 주무관은 “현재 자문위원회를 열기 위한 위원 섭외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내부 검토 과정에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연내에는 적정성 검토 시행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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