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안3-6구역(대진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괴안3-6구역(대진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경기 부천시 초기 사업장들이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과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재건축에 시동을 걸었다. 이르면 내년 말 구역 지정, 상반기 내에 안전진단 용역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대상은 지난 2017년 12월 203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이 고시되면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재건축 구역들이다. 이러한 사업장들 가운데 괴안3-6구역과 소사본3-2구역, 괴안3-2구역, 원종3-2구역 등이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신규 구역 중 가장 먼저 예치금이 모금된 현장들이 선제적으로 용역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다.

시는 이달 8일 괴안3-6구역의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과 소사본3-2구역, 괴안3-2구역, 원종3-2구역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용역 입찰공고를 냈다.

먼저 괴안3-6구역의 경우 4개 구역 중 유일하게 정비계획 수립과 구역 지정에 착수했다. 이곳은 부천시 괴안동 171-6번지 일대에 위치한 대진아파트를 대상으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대진아파트는 현재 최고 5층 6개동 290세대로 구성됐다. 준공년도는 1987년으로, 기존 용적률은 141%다.

앞서 올해 3월에 안전진단을 매듭지은 바 있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로 책정해 올해 말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경우 이르면 내년 말 구역지정도 가능할 전망이다.

소사본3-2구역(부천한신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소사본3-2구역(부천한신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이 외에 소사본3-2구역, 괴안3-2구역, 원종3-2구역 등 3곳은 정밀안전진단에 돌입한다. 각 사업장의 용역 기간은 3개월로, 부천시 재건축팀에 따르면 이르면 연내 용역업체 선정 후 안전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소사본3-2구역의 경우 부천시 소사본동 277-12번지의 부천한신아파트를 정비한다. 이 일대는 1984년 입주한 노후 단지다. 현 규모는 최고 13층 9개동 916세대로 4개 구역 중에서는 최대 사업장이다. 용적률은 216%다. 앞서 지난 3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괴안3-2구역(조공2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괴안3-2구역(조공2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괴안3-2구역은 부천시 괴안동 33번지로 지난 1985년 지어진 조공2차아파트가 대상이다. 최고 4층 16개동 320세대로 이뤄진 저층 단지다. 기존 용적률이 114%다. 예비안전진단은 지난 3월에 마쳤다.

원종3-2구역(동문1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원종3-2구역(동문1차아파트) 일대 [사진=네이버 거리뷰]

마지막으로 원종3-2구역은 지난해 4월에 예비안전진단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장은 부천시 원종동 70-1번지의 동문1차아파트를 재건축한다. 지금은 용적률 145%를 적용한 최고 5층 6개동 280세대로 구성됐다.

부천시청 재건축팀 이현재 주무관은 “3개 구역의 정밀안전진단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 안에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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