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영통 삼성태영아파트가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기존 832세대에서 956세대 규모로 증축하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지난 15일 경기 수원시 영통 삼성태영아파트가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기존 832세대에서 956세대 규모로 증축하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경기 수원시 영통 삼성태영아파트가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시에서 리모델링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한 최초 사례로 꼽힌다.

삼성아파트 리모델링조합(조합장 이시훈)은 지난 15일 수원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먼저 삼성태영아파트는 영통구 영통동 969-1번지 일대로 지난 1997년 832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지은 지 20년이 지나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용적률이 약 218%로 높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유형으로 리모델링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삼성태영아파트는 리모델링으로 124세대 증가한 956세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늘어나는 124세대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번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한 만큼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안에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오는 2025년 말 또는 2026년 초 착공을 목표로 두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심의 통과로 권리변동계획수립, 사업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한 분담금 절감과 함께 리모델링을 성공시켜 조합원들이 원하는 명품 아파트를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태영은 지난 202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같은 해 6월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자로 선정했다. 현재 수원에서는 8개 단지가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도시계획심의를 통과한 단지는 삼성태영이 유일하다. 신명동보, 민영5단지, 주공5단지, 매탄동남 등도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