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투시도=서울시 제공]

서울 종로구 돈의문2구역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이 곳에는 21층 아파트 228세대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13일 제20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돈의문2재정비촉진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돈의문2구역은 지하6~지상21층 3개동 공동주택 228세대(공공 77세대 포함)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건립된다. 2개의 주거동과 1개의 업무동으로 계획됐다. 주거동에는 확장이 불가능한 개방형 발코니를 설치해 입면의 다양성을 도모했고, 업무동은 직선과 입면 분절을 이용해 주변 업무시설과 어울리는 입면 디자인을 계획했다.

또 주거동과 업무동 사이에 보행자를 위한 도심 내 휴식공간을 공개공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저층부에는 연도형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

을지로3가구역제10지구 도시정벼형 재개발 [투시도=서울시 제공]
을지로3가구역제10지구 도시정벼형 재개발 [투시도=서울시 제공]

또 이날 지하철 2·3호선 을지로3가역 인근에 위치한 을지로3가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지하8~지상21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또 사업지 동측 공공보행통로는 향후 11지구의 외부공간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대규모 개방공간을 포함한 공공보행통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21층 규모의 건축물은 대상지가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구역이므로 향후 인근 개발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5월 건축물 심의기준 신설로 21층 이상에 돌출개방형 발코니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공동주택에 다양한 개방형 발코니 조성안이 신청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건축위원회는 거주자가 편리하고 아름다운 공공의 도시 경관을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을 다방면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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