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세권4구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세권4구역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세권4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 앞으로 이곳에는 최고 55층 공동주택 631세대와 관광숙박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행당동 248번지 일대 왕십리역세권4 특별계획구역에 대해 이같이 결의했다.

왕십리역세권4 특별계획구역은 왕십리 광역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왕십리역 9번 출구와 연접한 환승역세권(2호선·5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에 위치한 대중교통의 요지다. 하지만 노후·불량 건축물이 다수 분포해 광역중심에 걸맞은 상업·교통중심지로의 육성 및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세권4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세권4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정비계획에 따르면 건폐율 60% 이하 및 용적률 800% 이하가 적용돼 지하7~지상55층 공동주택 631세대(공공주택 154세대 포함)를 비롯해 연면적 13만㎡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 기준 △39㎡형 39세대(공공주택 35세대 포함) △49㎡형 30세대(공공주택 14세대 포함) △59㎡형 175세대(공공주택 54세대 포함) △84㎡ 309세대(공공주택 51세대 포함) △107㎡ 39세대 △126㎡형 39세대 등이다.

또 수영장, 평생학습관, 공공임대상가, 공공주택 등 지역 내 필요 시설을 확보하고 지하 1층에는 지하철 연결통로를 배치했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왕십리역세권4 특별계획구역의 정비계획 결정으로 주거·상업·문화·교육 시설 등이 어우러진 입체복합도시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역세권 중심의 공간구조가 실현돼 왕십리 일대 생활권이 전체적으로 활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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