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가운데)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달 27일 구청장실에서 상계임광아파트 안전진단 비용 지원 협약을 맺고 상계임광아파트 주민 대표 4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원구 제공]
오승록(가운데) 서울 노원구청장이 지난달 27일 구청장실에서 상계임광아파트 안전진단 비용 지원 협약을 맺고 상계임광아파트 주민 대표 4명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가 상계임광아파트와 안전진단 비용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전액을 무이자 융자 지원하는 가운데 첫 대상 아파트인 상계임광아파트 측과 협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구는 이날 협약을 기점으로 상계임광아파트의 신속한 재건축을 위해 관련 행정 지원에 나선다. 우선 약 1억6,000만원의 안전진단 비용 전액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달에는 후속 절차인 안전진단 용역에 착수해 내년 1월까지 안전진단 용역을 마치는 게 목표다. 상계임광아파트는 지난 1989년에 지어진 420세대 규모 단지다.

구는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동의가 있으면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전액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안전진단 비용은 융자 기간이 만료되거나 사업시행인가 신청 전까지 현금으로 일시에 반환하면 된다. 융자 기간은 협약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최대 10년까지 연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오 구청장은 “구민의 숙원인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이 완화되고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을 최대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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