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자료=서울시]
송파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자료=서울시]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아파트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면서 재건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이달 13일 송파한양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송파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자료=서울시]
송파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자료=서울시]

이번 기획안은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교육특화공원 계획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위한 교통 및 보행환경 개선 △도시맥락을 고려한 조화로운 경관계획 등 3가지 원칙 하에 마련됐다. 그동안 송파한양2차 인근의 가락로가 상습적으로 정체돼왔고, 연접 공원의 낮은 접근성이 문제돼 이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송파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자료=서울시]
송파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자료=서울시]

먼저 단차로 인해 보행로와 단절됐던 남측 한양공원을 교육특화공원으로 재조성한다. 또 가락로 및 송이로 등 주변 도로 확폭과 가로변 보행공간 확보를 통해 일대 교통여건을 개선한다. 아울러 남측공원과 인근 저층 주거지를 고려한 텐트형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개방감을 확보할 예정이다.

송파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자료=서울시]
송파한양2차아파트 신속통합기획안 [자료=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송파동 151번지 일대로 면적이 6만2,370.3㎡이다. 여기에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약 31층 1,270여 세대의 신축 단지를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9월부터 신통기획 초안을 마련하는 등 재건축이 시작됐지만 신통기획 철회 요청이 접수되는 등 주민갈등으로 인해 사업이 정체됐다. 하지만 최근 시와 주민 간 협의점을 마련하면서 이번 신통기획 확정으로 재건축 출발선에 섰다. 앞으로 시는 연내 정비계획안 입안절차 추진과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송파한양2차아파트는 그간 신속통합기획 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시와 주민과의 적극적 소통과 논의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신속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기자 leejr@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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