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도원 삼성래미안아파트가 3기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가운데 윤용원 위원장이 연임됐다. 이 단지는 최고 31층 높이의 아파트 1,623세대로 증축하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추진위 관계자 제공]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도원 삼성래미안아파트가 3기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가운데 윤용원 위원장이 연임됐다. 이 단지는 최고 31층 높이의 아파트 1,623세대로 증축하는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추진위 관계자 제공]

서울 용산구 도원 삼성래미안아파트가 리모델링 3기 추진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9일 삼성래미안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는 ‘주민과 함께하는 추진위원회, 도원 삼성을 꽃피우는 리모델링’이라는 슬로건으로 3기 추진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2기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던 윤용원 위원장이 연임됐고, 부위원장·감사·총무·수석위원 등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윤 위원장은 “많은 주민들이 도원삼성래미안아파트 발전을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에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리모델링사업이 청렴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집행부는 연내 창립총회 개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징구한 동의율은 약 58%로, 리모델링 조합설립을 위한 법정 동의율인 약 66.7%까지 9%p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아직 조합설립 전인데도 불구하고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상당하다. 실제로 발대식 행사에는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도원삼성래미안 3기 추진위 출범을 응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 단지는 용산구 새창로 70 일대로 대지면적이 5만362.6㎡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4~지상31층 높이의 아파트 1,623세대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현재는 최고 22층 높이의 아파트 1,458세대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165세대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곳은 지하철5·6호선·경의·중앙선, 공항철도 공덕역과 6호선·경의·중앙선 효창공원역을 도보권에 두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강변북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금양초, 원효초, 성심여중·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효창공원, 경의선숲길 등 녹지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개발 호재로는 용산정비창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이 계획됐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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