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이 경기 의왕시 우성4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사진=한신공영 제공]
한신공영이 경기 의왕시 우성4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사진=한신공영 제공]

한신공영이 경기 의왕시 우성4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우성4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신희균)은 지난 12일 총회에서 한신공영이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의왕시 삼동 244-1번지 일대 우성4차는 면적이 9,301.19㎡다. 조합은 여기에 최고 29층 209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공사금액은 약 868억원이다.

이 곳은 지하철1호선 의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학군도 우수한데 덕성초, 부곡중, 의왕고 등이 가까이 있다. 주변에 왕송호수공원과 덕성산, 부곡체육공원 등 녹지 인프라도 조성돼 있다.

한편 한신공영은 최근 사업리스크가 비교적 작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부산 동래구 일대에 770억원 규모의 낙민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지난 4일에는 무궁화신탁과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사업 관련 계약을 맺었다.

시흥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울 금천구 일원에 지하3~지상12층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계약금액은 608억2,400만원으로 한신공영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5% 규모에 해당한다. 공사기간은 착공 이후 30개월이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사업리스크 안정화를 위한 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그 결과 풍부한 정비사업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서울 시흥 재건축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의 정비사업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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