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내 모아타운 4곳, 관리계획 승인

서울 중랑구 내 모아타운 4곳의 관리계획이 승인됐다. 시는 지난 10일 망우3동 427-5번지를 비롯해 면목3·8동 44-6번지, 면목본동 297-28번지, 중화1동 4-30번지에 대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승인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이번에 지정된 4곳은 지난해 상반기 모아타운 대상지 공모에 선정된 곳으로 ‘모아타운 선(先) 지정 방식’으로 추진된다. 모아주택 추진시 조합설립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계획 수립 전에 관리지역으로 우선 지정하는 방식이다. 구는 오는 2024년 상반기 관리계획 지정·고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곳 모두 면적 10만㎡ 이하와 노후·불량건축물 수가 1/2 이상인 조건을 충족한 곳이다.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새로운 정비모델인 모아주택을 블록 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망우3동 427-5번지 일대=먼저 망우3동 427-5번지 일대는 면적이 9만8,171㎡다. 총 8개 구역으로 △망우3동 437-1번지 일대 1구역(6,723.3㎡) △망우3동 436-1번지 일대 2구역(6,365㎡) △망우3동 432번지 일대 3구역(8,265.2㎡) △망우3동 427-1번지 일대 (1만206.1㎡) △면목3·8동 46-1번지 일대 5구역(6,802.9㎡) △면목3·8동 3-1번지 일대 6구역(6,435.1㎡) △면목3·8동 2-1번지 일대 7구역(7,727.3㎡) △면목3·8동 10-2번지 일대 8구역(7,984㎡) 등이다. 8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나머지 구역은 동의서 징구 중이다.

▲면목3·8동 44-6번지 일대=면목3·8동 44-6번지 일대는 면적이 7만6,525.5㎡다. 총 5개 구역으로 △면목3·8동 42-8번지 일대 2구역(8,537.4㎡) △면목3·8동 43-2번지 일대 3구역(5,914.5㎡) △면목3·8동 23-2번지 일대 4구역(6,452.4㎡) △면목3·8동 20-2번지 일대 6구역(7,895.7㎡) △면목3·8동 50-16번지 일대 7구역(9,056.4㎡) 등이다. 5곳 모두 동의서 징구 중이다.

▲면목본동 297-28번지 일대=면목본동 297-28번지는 면적이 5만5,385㎡다. 총 5개 구역으로 △면목본동 1149-1번지 일대 1구역(1만495.5㎡) △면목본동 106-5번지 일대 2구역(3,758.2㎡) △면목본동 107-33번지 일대 3구역(9,343.7㎡) △면목본동 317-1번지 일대 4구역(6,799.8㎡) △면목본동 109-18번지 일대 5구역(9,169.9㎡) 등이다. 현재 2구역과 5구역은 조합을 설립했고, 나머지 구역은 동의서 징구 중이다.

▲중화1동 4-30번지 일대=중화1동 4-30번지 일대는 면적이 7만3,625.8㎡다. 총 6개 구역으로 △중화1동 1-1번지 일대 대명·삼보연립(7,402㎡) △중화1동 4-30번지 일대 2구역(3,269㎡) △중화1동 133-7번지 일대 3구역(5,859.6㎡) △상봉1동 304-4번지 일대 4구역(8,552㎡) △상봉1동 215-6번지 일대 5구역(8,112.9㎡) △상봉1동 190-88번지 일대 6구역(1만7,402.3㎡) 등이다. 대명·삼보연립은 조합을 설립했고, 나머지 구역은 동의서 징구 중이다.

한편 중랑구 내 모아타운 대상지 7곳 중 5곳이 모아타운 지정이 완료됐다. 서울시 시범 사업지인 ‘면목동 86-3번지 일대 모아타운’을 포함해 작년 상반기 공모선정지 4곳이 모아타운으로 선(先)지정 됐다.

류경기 구청장은 “모아타운 선 지정을 통해 4곳의 모아타운 사업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해 모아타운 사업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택개발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