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한진타운이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추진위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407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창립총회를 목표로 두고 있다.[조감도=추진위 제공]
오는 9월 2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한진타운이 리모델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추진위는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407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창립총회를 목표로 두고 있다.[조감도=추진위 제공]

서울 성동구 서울숲 한진타운이 동의율 50%를 넘어선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준비하는 등 리모델링 조합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서울숲 한진타운 리모델링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종철)는 내달 2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삼성물산이 주최하는 것으로, 사업설명회를 통해 리모델링 절차와 향후 청사진 등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는다. 앞서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주최로 각각 사업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현수막 사진=추진위 제공]
[현수막 사진=추진위 제공]

추진위는 오는 9월 안에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동의율 2/3이상을 받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후 10월쯤 창립총회를 거쳐 올해 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겠다는 방침이다.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위한 법정 동의율은 약 66.7%다.

시공자 선정은 내년 상반기를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공권에는 사업설명회를 주최한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외에도 GS건설 등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위원장은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리모델링 추진을 원하는 주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집행부는 주민 모두가 원하는 명품 아파트로 반드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수막 사진=추진위 제공]
[현수막 사진=추진위 제공]

서울숲 한진타운은 지난 1994년 지어졌으며,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리모델링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개략적인 사업계획에 따르면 서울숲 한진타운은 뚝섬로 310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1,454.3㎡이다. 용적률 445.91%를 적용한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0층 높이의 아파트 407가구 규모로 다시 짓겠다는 구상이다. 현재는 지하2~지상17층 높이의 아파트 37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주차공간도 확대한다. 주차대수는 기존 267대에서 250대 증가한 517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기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이 단지는 교통과 학군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과 지하철2호선 뚝섬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경일초, 경동초, 경일중, 경일고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한강이 흐르고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등 녹지 인프라가 구성돼 있어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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