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현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간복지본부 본부장(사진 왼쪽)와 박희정 오산수청주공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이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H제공]
조우현 경기주택도시공사 공간복지본부 본부장(사진 왼쪽)와 박희정 오산수청주공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장이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H제공]

경기 오산시 수청주공이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GH는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재원조달, 사업비 관리, 사업시행계획인가 업무 지원 등을 수행하고 조합은 사업시행, 분양업무 등을 맡게 된다.

오산수청주공 가로주택정비사업은 GH와 공동시행으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사업면적 1만㎡에서 2만㎡ 미만으로 완화 적용을 받게 됐다. 이로써 사업면적이 1만6,792㎡임에도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 분양가상한제 적용 제외, GH신용보증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조달, 설계·시공 분야 기술지원 및 사업관리, HUG 저금리 융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됐다.

조우현 GH 공간복지본부장은 협약식에서 “2020년 12월 후보지 선정 이후 기다려주신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우리공사는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GH는 신도시 및 주택건설에 대한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 공공재개발사업 추진을 통해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GH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 원도심의 공간복지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산수청주공 가로주택정비사업은 2020년 12월 ‘GH 공공참여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모’에서 최우선 참여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듬해 6월 주민설명회가 개최됐고 작년 4월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거쳐 지난해 9월 조합총회에서 GH 공동시행이 의결됐다. 앞으로 지하3~지상20층 아파트 452세대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곳은 오산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학군도 뛰어난데 화성초, 매홀중, 매홀고 등이 가까이 있다. 홈플러스, 중심상가, 물향기수목원 등도 인접해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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