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사업 공사장 슬래브 철근배근 검측 영상 갈무리 [사진=동대문 제공]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 재개발사업 공사장 슬래브 철근배근 검측 영상 갈무리 [사진=동대문 제공]

서울 동대문구가 재개발 공사장의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하고 유튜브에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및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등으로 입주예정자들이 건축물 시공과정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으며 사고 이후 원인 규명도 어려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행 건축법에는 16층 이상 다중이용건축물, 특수구조건축물, 3층 이상 필로티 형식의 건축물은 △기초공사 철근 배치 완료 시 △상부 슬래브 배근 완료 시 등 정해진 촬영시기별로 사진 및 동영상을 시공자가 촬영해 감리자, 건축주를 통해 허가권자에 제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구는 허가권자에게 제출된 동영상을 구민에게 공개해 공사 진행 과정을 입주예정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구는 공사현장 전경 및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비구역 공사장을 드론 등을 활용해 촬영한 후 분기별로 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구민들이 공사장 전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관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17일 건축공사 관계자 특별교육 및 관내 정비사업 공사장 관계자 회의를 개최해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품질관리방안을 논의했다. 향후에는 분기별로 품질 및 안전관리 관계자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최지수 기자 choi@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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