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2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565가규 규모로 다시 지어질 예정이다.[투시도=삼성물산 제공]
지난 22일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2차아파트의 리모델링 시공권을 거머쥐었다.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565가규 규모로 다시 지어질 예정이다.[투시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서울 송파구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을 확보했다. 사업 완료 후 최고 27층 높이의 아파트 56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가락쌍용2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은 삼성물산이 시공자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단지명으로 ‘래미안 아펠릭스(AFELIX)’를 제안했다. 이는 알파벳 첫 번째 글자로 최고를 상징하는 ‘A'와 행복함,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Felix’가 합성된 단어다. 여기에는 일상이 행복으로 가득한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건립하겠다는 삼성물산의 의지가 담겼다.

이를 위해 외관과 커뮤니티시설 등의 부문에서 특화된 설계를 선보였다. 외관의 경우 빛의 아름다움을 모티브로 해 메탈, 커튼월룩을 조합하는 등 래미안만의 특화된 디자인을 적용한다. 차량과 보행동선을 구분한 3단 문주로 웅장함을 자아내면서도 출입의 안전과 편리성을 확보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수경시설로 조성된 시그니처 라운지, 아름드리 나무로 둘러싸인 포레 라운지 등 7개의 테마 조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 그린 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단지와 인접한 웃말공원 입구와 같은 높이로 아파트 입구 정원의 대지를 높일 계획이다. 공원과 단지 조경이 연결되는 느낌을 더하기 위함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이 단지는 송파구 송이대로15길 31 일대로 대지면적이 1만3,049.9㎡이다. 증축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6~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7개동 565가구 규모로 다시 지어진다. 공사비는 약 2,667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현재는 49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으로 늘어나는 73가구는 일반분양해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정비사업·리모델링 부문에서 쌓아오고 있는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가락쌍용2차를 명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지하철3호선, 5호선 오금역과 8호선 송파역 및 가락시장역을 도보권에 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가초, 송파중, 가락중, 석촌중, 잠실여고 등 학군도 우수하다. 잠실 롯데백화점과 제2롯데월드, 가락시장, 병원, 은행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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