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포스코이앤씨가 중동신도시 1호 리모델링사업장인 한아름현대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리모델링으로만 약 2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지난 15일 포스코이앤씨가 중동신도시 1호 리모델링사업장인 한아름현대아파트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로써 리모델링으로만 약 2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조감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중동신도시 내 한아름현대아파트를 수주하는 등 리모델링으로만 약 2조원에 육박하는 수주 실적을 냈다. 한아름현대아파트는 중동신도시 최초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1호 사업장으로, 사업 완료 후 1,370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아름현대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5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었다.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포스코이앤씨가 조합원 대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단지명으로 ‘더샵 클래시원’을 제안했다. 중동신도시 내 최고의 리모델링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외관과 커뮤니티 등의 부문에서 특화계획을 선보이면서 조합원으로부터 표심을 얻었다.

먼저 외벽디자인으로는 커튼월룩, 포스코맥 강판을 적용한다. 또 웅장함이 돋보이는 문주 디자인 등을 설치해 외관을 특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커뮤니티시설도 3개층 규모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GX룸, 필라테스룸, 골프연습장, 탁구장, 사우나, 코인세탁실, 북카페, 스터디룸, 어린이집, 키즈카페, 실버라운지, 데이케어센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기존 커뮤니티시설 대비 3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계절용품 보관을 위한 지하 세대 창고를 만들어 입주민 편의성을 높인다. 기존 지상주차장은 조경으로 공원화해 6개의 테마가든과 4가지 테마산책로로 조성한다.

주차공간도 확대한다. 기존 지하1층에서 지하4층으로 증축해 가구당 0.89대에 불과했던 주차공간이 가구당 1.66대 수준으로 늘어난다.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제공]
[투시도=포스코이앤씨 제공]

사업계획에 따르면 한아름현대아파트는 대지면적이 5만1,818.9㎡로 현재 1,23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리모델링 후 지하4~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1,370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당사는 리모델링과 정비사업 등의 부문에서 쌓아오고 있는 높은 시공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더해 한아름현대아파트를 명품 아파트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수주로 리모델링으로만 약 2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올해 대표적인 수주 사업장은 서울 송파구 거여4단지, 경기 안양 초원세경아파트, 향촌롯데, 향촌현대4차, 부산 해운대 상록아파트 등이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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