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DL건설이 서울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일원과 관악구 신림동 655번지 일원, 강동구 암사동 495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장 3곳을 동시 수주했다. 공사비는 약 1,959억원 규모다.[망원동 454-3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DL건설 제공]
지난 24일 DL건설이 서울 마포구 망원동 454-3번지 일원과 관악구 신림동 655번지 일원, 강동구 암사동 495번지 일원의 가로주택정비사업장 3곳을 동시 수주했다. 공사비는 약 1,959억원 규모다.[망원동 454-3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DL건설 제공]

DL건설이 이달 서울 가로주택정비사업장 3곳을 동시에 수주하면서 소규모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마포구 망원동 동덕주택 일원과 관악구 신림동 655번지 일원, 암사동 495번지 일원 등이다. 3개 사업장의 공사비는 약 1,959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DL건설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3곳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같은달 26일 밝혔다.

먼저 마포구 망원동 동덕주택 일대에서 수주 소식을 알렸다. 이 사업장은 망원동 454-3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515.6㎡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3개동 21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업시행자로 코람코자산신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근 8개 사업장과 함께 모아타운을 추진하고 있다.

[신림동 655-78번지 일대 조감도=DL건설 제공]
[신림동 655-78번지 일대 조감도=DL건설 제공]

이날 관악구 신림동 655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이곳은 신림동 655-78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034㎡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최고 13층 높이의 아파트 1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지어진다.

[암사동 495번지 일대 조감도=DL건설 제공]
[암사동 495번지 일대 조감도=DL건설 제공]

같은 날 강동구 암사동 495번지 일대의 가로주택정비사업에서도 시공자로 선정됐다.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242가구 등을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코리아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서울 모아타운을 중심으로 일대 브랜드타운화를 구상하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 부문에서 쌓아오고 있는 수주 역량을 토대로 가로주택 등 소규모 정비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L건설은 재개발, 재건축 외에도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 부문에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올초 중랑구 면목역6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장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첫 수주 포문을 열었다. 이 일대는 모아타운을 추진 중으로 DL건설이 브랜드타운화를 구상 중이다. 주변 면목역2구역과 4구역, 6구역 등도 DL건설이 수주 깃발을 꽂았다. 사업 완료 후 약 1,800가구 규모에 달하는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DL건설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곳곳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소규모정비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장은 서울 성북구 석관1의1구역, 구로구 홍진은성우정연립, 경기 부천시 원종동 151-2번지 및 199-2번지 일원 등이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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