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북가좌6재건축구역이 총 1,903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번지 일대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북가좌6구역은 구역면적 10만4,656㎡에 건폐율 35% 이하, 용적률 250%를 적용해 총 1,903가구(임대 162가구 포함)를 건립하게 된다. 높이는 최고 24층으로 아파트 23개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 1,152가구 △60~85㎡ 이하 569가구 △85㎡ 초과 18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당초 이 구역은 △60㎡ 이하 1,152가구 △60~85㎡ 이하 554가구 △85㎡ 초과 179가구 등 1,854가구로 계획됐었다.


하지만 이번 정비계획안에는 건폐율을 상향하고, 층수를 다양화시켜 총 건립 아파트가구수가 약 60가구 정도가 늘어나게 됐다.


다만 건축위원회는 단지내 고저차와 통경축 등을 조정하는 조건으로 이번 계획안을 통과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북가좌6구역이 도계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가재울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게 됐다”며 “가재울 일대가 재개발ㆍ재건축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첨단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가좌6구역은 지난 2월 5일 도시계획위원회에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심의안이 상정된 바 있지만, 공원 위치와 기본계획 정합성, 진출입구 등에 대한 수정요구로 보류됐다.


하지만 이번 도계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구역지정 변경고시를 거친 후 건축·교통영향평가 등의 심의를 받아 사업시행계획서를 작성하게 될 전망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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